제1회 한-베트남 전문가 양성과정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베트남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한-베트남 소재ㆍ부품협력사업'을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1년 5월 한-베트남간 체결한 '경제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소재ㆍ부품분야가 산업분야 주요 협력의제로 선정돼 지난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베트남 소재ㆍ부품 육성 Action Plan 수립,  소재ㆍ부품 전문인력 시범교육 실시(1주, 18명, 1회),  소재ㆍ부품 기술이전/협력을 위한 30대 우선 협력기술을 도출했다.

올해에는 우선 한-베트남 소재ㆍ부품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매년 160명 내외의 베트남 공무원, 연구원,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기본과정,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방문,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한국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29일부터 일주일간 개설된 '제1회 한-베트남 소재ㆍ부품 전문가 양성과정(기본)'에서는 'Pham Ahn Tuan' 베트남 산업부 부국장 등 20여명의 주요 정책입안자가 참석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소재ㆍ부품강국 성공 스토리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한다.

또 한-베트남 소재ㆍ부품 공동 R&D를 추진한다. 2012년도 양국 기술협력전문가 T/F를 통해 발굴한 30대 선도 협력기술(섬유, 자동차, 기계, 전자분야)에 관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R&D를 지원하고, 공동 R&D에 성공한 소재ㆍ부품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우선 구매해 초기 판로를 확보해 줄 예정이다.  양국 개발수요를 감안해 향후 공동 R&D를 100개과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베트남 소재ㆍ부품분야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한다. ‘한-베트남 소재ㆍ부품 전문가 양성교육’과 연계해  오는 8월 2일 인천테크노파크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소재ㆍ부품 기업인의 밤' 행사를 통해 베트남 고위공무원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연말에는 교육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베트남 현지 동문회 개최 등 베트남에 기 진출한 한국기업과의 교류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현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한-베트남’ 양국간 소재부품 교역규모가 연평균 2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에 이르고 있어 소재부품 분야의 협력이 두 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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