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이그린과 (주)파이프텍코리아 개최

▲ 파이프텍코리아는 18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부곡산업단지 인근 배관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벨로우즈 없이 스팀배관을 연결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주)이그린과 (주)파이프텍코리아는 18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부곡산업단지 인근 배관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벨로우즈 없이 스팀배관을 연결하는 시연회를 시행했다.

(주)이그린과 (주)파이프텍코리아에서 추진하는 본 공사는 기존의 버려지던 소각열을 회수해 인근의 산업체에 스팀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산업체의 보일러에 사용되던 화석연료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에너지 시장가격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산업체에 안정적으로 스팀을 공급해 지구온난화 방지 및 저렴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이그린 소각로에서 약 5Km 거리에 위치하는 (주)중외제약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스팀배관 공사는 신이철강(주)에서 이중관을 제작 납품했고 (주)파이프텍코리아와 독일 FW사가 설계를 담당했으며 (주)파이프텍코리아가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고온고압의 스팀을 이송하는 스팀배관에는 고온으로 인한 파이프의 열팽창을 해소해 주는 기계장치인 벨로우즈나 슬립조인트가 사용된다. 설계를 담당한 독일 FW사와 (주)파이프텍코리아는 이번 공사에 국내 최초로 기계장치가 사용되지 않는 증기예열공법을 적용하는 설계를 했다.

(주)이그린 공사현장에서 본 공사의 핵심공법인 증기예열을 통한 배관연결 시공이 실시되는 것이다. 

18일 현장에서는 4.7Km길이의 달하는 스팀관의 공사 마지막 단계로 4개 섹션이 8개소에서 증기를 이용해 내관을 팽창시키고 무빙픽스포인트를 이용해 파이프를 고정시키는 본 공사의 핵심 작업을 집행했다.

또한 본 공법의 설계를 담당한 책임 설계엔지니어인 독일FW사의 Mr. S. Pape씨가 내한해 시공에 참여, 기술지도 및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기존에 통상 200미터 당 1개소 씩 사용되던 파이프의 열팽창을 보상해주는 벨로우즈 등의 기계장치가 필요치 않게 된다. 증기예열 공법은 맨홀 등의 구조물이 필요치 않아 공기단축 및 자재비의 감소가 가능하며 기계장치가 없는 단순한 배관시스템이 가능해 장기간의 사용에도 안전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김용대 (주)파이프텍코리아 부회장은 "본 공사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증기예열공법의 적용을 통해 국내의 증기배관설계, 제작 및 시공기술을 한 단계 높일 뿐만 아니라 스팀배관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공기단축 및 10%~15%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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