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면적에 최대 효과’ 기대

▲ 2011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전시된 ‘솔라트리’.
한국남부발전(주)(사장 남호기)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유연 태양전지를 나뭇잎으로 사용하는 태양광나무(솔라트리)를 16일 ‘2011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유연 태양전지는 광활성 소재를 유리기판위에 코팅해 제작하는 기존 태양전지와 달리 금속호일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유연 기판위에 광활성 소재를 코팅해 제작된 태양전지다.

‘솔라트리’는 나뭇잎모양의 태양전지가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발전시스템으로 유연 태양전지를 활용한 솔라트리 개발은 국내 최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한정된 공간에서 태양광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가 나무와 유연 태양전지인 것에 착안, 나무모양을 본따 제한된 면적에서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솔라트리를 활용할 경우 독립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어 전력 공급이 힘든 오지나 전기 공사 설치비가 높은 장소에 설치돼 독립 전원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는 전기료를 내지 않고 독립 전원장치로 쓸 수 있다.

이외에도 가로등, CCTV, 통신 중계기 등의 설비와 결합돼 활용도가 높고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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