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 실시

▲ 제주도는 풍력발전사업을 위해 전담 공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안정적인 지역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기업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20일 특별자치도 4단계 제도 개선으로 지방 공기업 등의 풍력발전사업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주풍력발전공사(가칭)’ 설립 추진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력발전공사 설립 타당성 조사는 다른 지방에 비해 사업성이 매우 우수한 풍력을 공공 자원화, 개발 수익 창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도내 풍력 부존량이 연평균 7m/s 내외로 풍부하고 발전 이용률(육상 25~35%, 해상 35~40%) 및 전력거래시장 판매가격이 내륙 지역보다 높아 사업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예산 편성시 용역비 2억원을 반영, 풍력발전공사 설립 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방법 및 손익분기점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 풍력발전공사에서 추진할 풍력발전사업 대상지와 사업 규모 등도 함께 조사하는 한편 용역 결과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TF팀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의 관계자는 “사업성 등에 있어 풍력발전공사 설립 여건이 좋은 만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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