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포스코건설과 발전설비 구매계약 체결

 

동서발전과 포스코건설이 발전설비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9일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과 동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했다.

동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전력생산만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국내 최초이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3만kW다.

2013년 3월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소 구내에 준공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신재생 발전설비로는 국내 최초로 기저부하를 담당할 수 있도록 발전소 가동률을 90% 이상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그린에너지 상용화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10년 정부의 엔지니어링 원천 기술개발 시범 사업으로도 병행 추진하면서 국내 발전회사로는 최초로 발전소 건설 기본설계부터 전 주기 엔니지어링까지 내부 인력이 모두 수행함으로써 자체 기술력을 배양함은 물론 용역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한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주 연료가 우드칩(Wood Chip)으로 도시형 폐목재 및 임업 부산물의 연료자원화 사업, 바이오 순환림 조성 사업 등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과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목질계 바이오매스 사업을 통해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 목표치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본설계부터 건설과 운영관리까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수행하면서 국가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미국 현지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인수함에 따라 쌓아온 미국시장에서의 설비 운영노하우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한국형 바이오매스 원천기술을 개발해 더한다면 향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출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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