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5년까지 보급률 7% 목표

경기도가 시화호 및 화옹호 주변에 오는 2013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 풍력단지와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 및 업체와 풍력발전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도와 이들 기관은 올해부터 2013년 말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시화호와 화옹호 방조제에 대규모 풍력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직 발전 용량 및 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약 200MW규모의 전력을 생산,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도는 시화호, 화옹호 일대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모두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방조제를 활용한 해상풍력 및 태양광발전시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는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78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과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가스 및 LED 등 ‘신재생에너지 4+1’을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시화, 화옹호에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는 물론 공공기관 유휴지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산업단지내에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또 내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축산농가가 밀집한 이천과 포천 등에 바이오가스 플랜트도 건립 중이다.

도는 이러한 육성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률을 오는 2015년까지 7%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9억7000만달러의 연료 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517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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