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그 중에서도 특히 해상풍력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1292MW 신규 해상풍력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2011년 세계 해상풍력시장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한 415MW 설치에 그친 점에 비하면 3배 이상의 약진이다. 이후 연평균 30% 성장해 2015년에는 5761MW 규모의 해상풍력 설비가 설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각국 정부의 지원과 기술발전이 자리하고 있다.

풍력발전은 그 동안 거대한 풍력 발전기를 설치장소 문제와 발전 시 발생하는 소음, 그림자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정체돼 왔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 등은 육상풍력보다는 바다 대륙붕에 설치하는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 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난해 전 세계적인 해상풍력 발전설비의 설치 확대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같은 현실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부가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물론,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제11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 등에서 밝혔듯이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조선 및 해양플랜트 강국인 우리나라가 이제는 해상풍력을 새로운 성장동력 삼아 꾸준한 지원과 시장개척을 이어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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