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셰일가스 정보 공유 방안 검토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ㆍ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포괄적 에너지협력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다니엘 폰먼 미국 에너지 장관 대행과 함께 양국 에너지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같은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 △미래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기반 마련 △국민 체감형 편익 창출 △한미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크게 3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질 성과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에너지협력 공동성명은 미래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등 에너지산업 환경의 변화로 양국 에너지 협력에서 보다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성명은 △셰일가스 기술정보(지층에 평행하게 수평시추가 가능한 기술) 교류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 천연가스가 저온 고압의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고체연료) 협력 확대 △2014년 한국이 의장국인 제5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Clean Energy Ministrial) 성공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특히 양국 장관은 산업부와 에너지부가 셰일가스와 관련하여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2008년에 체결된 가스하이드레이트 SOI(Statement of Intent)를 연장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 개발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온실가스감축 등의 분야로 클린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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