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플래닛, Tier-4 만족 LPG 엔진도 개발

▲ 개조된 LPG 엔진에 대한 성능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저공해 LPG 엔진개조 기술’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블루플래닛이 신청한 ‘저공해 LPG 엔진개조 기술’에 대해 관계부처 공동으로 운영되는 녹색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녹색기술로 인증하고, 회사는 녹색전문기업으로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인증취득번호 : 9LP-BP-01(카니발), 9LP-BP-02(스타렉스))

㈜블루플래닛에서 신청한 기술은 노후화된 경유자동차의 엔진을 LPG 엔진으로 개조하는 기술과 Tier-4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LPG 엔진을 개발, 지게차 등 산업용 차량에 장착하는 기술로 지난 2009년부터 터보디젤엔진을 대상으로 개조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번에 인증된 기술은 기계식 Mixer방식 엔진개조 기술의 단점인 시동불량, 출력저하 등을 보완한 LPLi(LPG 액체 분사) 방식의 기술이다.

점화시기와 연료 분사량을 정밀제어해 경유자동차 대비 25% 이상의 성능 향상과 매연 및 배출가스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산업용 LPG 엔진


또 Tier-4 배기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LPG 엔진은 지게차와 같은 산업용 차량에 적합한 LPGi(Liquefied Petroleum Gas Injection) 방식으로 현대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은 물론 북미 등으로 수출 중이다.

산업용 차량에 Tier-4 배기규제를 만족시키는 디젤엔진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DPF(디젤 미립자 필터) 장착이 필수적이지만 소형 산업용 차량의 경우 디젤엔진 대신에 LPG 엔진을 적용하면 DPF 장착 없이도 관련 배기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증으로 ㈜블루플래닛은 녹색기술에 의한 매출액 비중이 총매출액의 56%를 자치하는 녹색전문기업으로 확인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녹색인증을 획득한 (주)블루플래닛은 국내에서 약 3500대의 경유자동차를 LPG자동차로 개조해 대기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Tier-4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저공해 고효율 LPGi(LPG 기체 분사)방식의 엔진 개발로 지게차 등의 산업용 차량에 적용하고 나아가 해외로 수출, 외화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Tier 기준이란 미국환경보호국(EPA) 및 캘리포니아주 대기보전국(CARB)의 배출가스 규제제도의 단계로 1·2·3·4 네단계가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규제 강도가 높다. Tier-4의 경우 CO(20.6g/kwh), HC(0.2g/kwh), NOx(0.2g/kwh) 등을 기준치 이하로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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