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 하이브리드버스가 출시됐다.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10년 만에 일대 전환기를 맞을 분위기다.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은 그 동안 미세먼지 농도 감축,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등 CNG버스 보급 사업은 명실공히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행당동에서 발생한 CNG 용기폭발 사고를 계기로 탄력을 잃게 된다.

CNG 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CNG 버스뿐만 아니라 LNG든 LPG든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차량 전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확산되는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여기에 클린디젤 보급, 전기자동차의 출시 등 청정성을 앞세운 경쟁연료 차량들이 속속 선보이거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은 그야말로 안팎으로 도전과 위기의 시기를 이어왔다.

이제 환경부는 CNG 하이브리드버스 보급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더욱 청정하고 연비효율도 뛰어난 새로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안전문제나, 지지부진한 LNG 화물자동차 개조사업 등 아쉽거나 꼭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일은 정부와 업계의 몫이다.

CNG 하이브리드버스 보급이 보다 강화된 안전성과 결합돼 침체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의 분위기를 바꾸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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