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투자 전년非 4배 이상 늘어
올해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전년대비 3배이상 증가한 7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민간기업의 해외 투자가 4배 이상 크게 늘어나 신산업으로서의 자원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경제부가 해외자원개발협회를 통해 국내 25개 자원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해외 광물자원 투자계획은 2010년도 22억불(잠정) 대비 222% 증가한 70억불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이후 연평균 54.8%에 달하는 투자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공기업은 광물공사의 희유금속 신규사업 투자 및 한전의 유연탄 탐사사업 인수 등 중․대형 프로젝트를 선도하며 총 투자의 37%에 달하는 25억8000만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투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규모인 43억8000만불로 대폭 증가하고 전체 투자 비중의 62.9%를 차지해 공기업의 투자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투자환경이 양호한 대양주 지역에 총투자의 52%에 달하는 36억불이 투자될 계획이며 뒤이어 동남아 지역에 10억4000만불이 투자될 전망이다. 또 신흥 투자대상지역인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도 지속돼 아프리카는 전년대비 146% 증가한 7억1000만불, 중남미는 274% 증가한 6억9000만불 투자가 예상됐다.
광종별로는 실수요자인 한전․포스코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돼 유연탄(27억불)이 전체 투자의 38.8%에 달하고 철(19억5000만불)이 전체의 28%로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전체 전체 투자규모 내 유연탄․철광 비중은 2010년 76%에서 올해 66.4%로 낮아졌다.
리튬, 희토류 등 희유금속(총투자비중 9%차지)에 대한 투자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단계별로는 대형 탐사사업 진출 증가로 조사 및 탐사단계(총투자 45%) 사업 비중이 증가하고 개발(32%)‧생산(5%)사업의 투자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기업의 광물자원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자주개발 실적이 부진했던 우라늄․동광,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이들 광종의 주요 부존지역이자 신흥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아프리카와의 협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올해 예산규모를 78억3000만원까지 확대한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 제도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 및 국내 자원개발 서비스기업을 우대 지원하는 등 자원개발 분야에서도 동반성장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산업 육성에 따라 수요 급증이 전망되는 리튬․희토류 등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국내 자원개발, 비축물량 확대, 대체 및 재활용 R&D 활성화, 국제공조강화 등을 추진하여 확보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