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해 천연가스를 직도입하겠다는 민간사업자가 나와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2017년까지 안정일반산업단지 내 20만7577㎡(약 6만3000평) 부지에 발전용량 920MW급 LNG복합발전소 2기와 14만㎥의 저장탱크 2기, 14만㎥의 LNG선 접안시설, 345KV 1식의 송전선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13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4년 6개월 동안이다. 환경영향평가 20개월, 실시계획 후 인허가 6개월, 공사 29개월을 잡았다. 운영기간은 2018년 1월부터 2047년 12월까지 30년이다. 천연가스 직도입은 2018년 초부터 추진할 예정으로 약 100만톤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LNG 복합발전과 함께 LNG저장탱크와 접안시설을 갖추고 천연가스를 직도입하려는 점에서 LNG시장에 진입한 기존의 포스코, SK, GS 등의 사업자들과 다르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당장 통영 인근지역의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해소해야 한다. 특히 약 6만3000평의 좁은 부지에 현대산업개발의 계획대로 모든 설비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건설기간도 너무 촉박한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은 전력수급은 물론 천연가스시장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이다.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문제점과 의문,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사업자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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