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박근혜 정부는 140개 국정과제 중 ‘에너지공급 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96번째로 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 강화하기 위해 공기업의 관리감독 또한 강화한다고 한다.

개별 에너지공기업 내부에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총괄 관리하는 안전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고장사례·정비이력·복구방법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관련 사건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지 가스누출을 비롯해 원전 납품비리 등에서 비롯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불행이 이어졌다.

최근 들어서는 LPG 관련 사고가 만연하고 있다. LPG 용기 재검사가 허술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발생한 각종 사고는 관련 공공기관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나를 새삼 깨우치게 한다.

에너지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늘 함께하며,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에너지를 불안하고 두려운 존재로 만들지 않기 위한 관련 업계와 정부의 실효성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