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위, 19일 한난·광물공 국감재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국정감사가 각 회사 사장들의 답변이 미진하다는 국회 지식경제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19일 계속해 열리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는 지난 11일 개최됐다. 무난히 진행되는 듯한 이날 국감은 조경태 민주당 의원이 지역난방공사의 인천종합에너지에 대한 매각 관련 질의를 하면서 분위가가 돌변했다.

조경태 의원은 “인천종합에너지의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게 되면 흑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체인데 굳이 매각에 나설 필요가 있느냐”라며 “인천공항공사도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진행돼 국민의 반발을 사는데 지역난방공사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같은 질책에 대해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인천종합에너지의 경우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포함돼 있는 사안으로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지경위원들은 정승일 사장의 이같은 답변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이 아닌 회피용이라는 지적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대해서도 해외자원개발투자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대한 김신종 사장의 답변이 미진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지식경제위원장과 지식경제위원회 간사들의 협의에 따라 양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19일 재개하고 각 기관 사장들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로 했다.

조경태 의원실의 관계자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만큼 19일 국감에서는 양 기관장의 성의있는 답변이 있길 바란다”고 말하고 “의원실도 추가질의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정책이 올바르게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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