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및 비축물량 대폭 확대

희토류 등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방안이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15일 개최된 ‘제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보고해 확정했다.

희유금속(Rare Metal)은 희소성과 편재성이 있어 조기 고갈의 위험과 공급 불안정성이 큰 원소로 ITㆍ녹색산업 등 신산업분야의 주요 원료 광물로 국내에서는 리튬, 희토류, 인듐 등 35종을 총칭한다.

지경부는 이날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국내 자원개발, 비축물량 확대, 대체 및 재활용 R&D 활성화, 국제공조강화 등을 추진해 확보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희유금속 중 장기ㆍ전략적 확보가 필요한 광종은 중대형 탐사사업을, 안정적 원광 공급이 필요한 광종은 개발ㆍ생산 사업에 우선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자원개발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신산업 연계성이 높고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리튬ㆍ희토류 등 2~3개 희유금속을 신 전략광물로 선정하고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해 중점 관리해 나가고 신전략광물에 대해서는 해외자원개발 투자회사 등의 해외투자대상자원의 범위에 포함시켜 투자촉진 및 자원개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이를 위한 해외자원개발사업법 시행령 개정은 내년 상반기에 추진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3년까지 희유금속 부존이 유망한 국내 11개 주요 광화대를 정밀 탐사하고 개발 경제성 평가도 추진하고 비상시 물량확보를 위해 핵심 희유금속 및 수입의존도가 높은 광종을 중심으로 2016년까지 8종(크롬, 몰리브덴 등), 7만6000톤을 비축하고 비축물량 확대에 대비해 비축창고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0여종 내외의 핵심 희유금속을 선정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내년에 수립하고 전략 희유 금속의 물질 흐름(자원→소재→제품→재활용) 분석을 통해 광종별ㆍ분야별 핵심 원천 기술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요 증가세이나 국내 제련ㆍ정련 및 가공ㆍ처리 기술이 취약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희유금속(리튬, 인듐, 갈륨 등)의 소재기술을 고도화하고 매장 편중성이 높아 공급불안이 우려되는 희유금속에 대해서는 대체ㆍ저감 및 재활용 기술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양자 및 다자 외교 노력을 강화한다. 우선 세계 최대의 희토류 부존(36%)ㆍ생산(97%)국가인 중국과의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광산 개발시 희토류 최대 수입국이자 최고의 소재기술을 보유한 일본과의 협조체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자원개발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희유금속 부존이 유망한 권역별로 ‘차별화된 협력 전략’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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