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광물자원공 무대책 질타

석유정제, 풍력발전 모터, 하이브리드카 2차 전지인 첨단산업의 원료인 희토류 확보를 놓고 11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지식경제위원들이 한국광물자원공사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희토류 자원확보 필요성에 대해 여야당 의원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광물자원공사의 향후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일부 희토류의 경우 2006년 대비 가격이 1200% 급등하고 있지만 우리는 하루 수요량에도 못미치는 비축량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희토류 무기화’라는 세계적 추세속에서 우리 정부차원의 대비
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노영민 의원도 “정부가 2006년 제3차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에서 연간 수입액이 1억불 미만으로 낮아졌다는 이유로 희토류를 전략광종에서 제외시켰는데 이는 광물자원을 수치적으로만 판단한 근시안적 정책”이라며 “특히 희토류 공급의 98%를 담당하는 중국이 2005년부터 수출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공사는 이렇다 할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따져 물었다.

권선도 의원도 “녹색성장을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풍력발전 등을 아무리 연구, 개발해도 희토류가 없어 제품 생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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