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31만5370t 승인 받아

대구시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통해 또 수십억원의 탄소배출권 수입을 올리게 됐다.

대구시는 방천리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최근 유엔으로부터 31만5370t(이산화탄소 환산량)의 탄소배출권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유럽의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면 42여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매립가스를 중질가스로 바꿔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나 투자회사 등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1차분 22만5919t의 탄소배출권을 팔아 32억원의 세외 수입을 기록했다.

시는 향후 20여년간 매년 30만~4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연간 40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2006년 10월부터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정보를 이용해 음식쓰레기 바이오가스화 사업,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하수 찌꺼기 바이오가스화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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