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63억원…최대 1억5000만원까지

서울시가 올해 태양광발전 활성화를 위해 발전 사업자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시는 태양광 설비용량 15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 또는 발전사업자에게 시설 설치비의 50% 이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설치비를 지원키로 했다. 총 지원 규모는 63억원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은 전력 대란에 대비한 전력 자급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녹색일자리 창출효과도 높아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서울을 도시 전체가 태양광발전소인 '햇빛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한화솔라, OCI,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태양광기업 및 발전사업자와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 230MW를 설치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2014년까지 총 3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끝냈다.

이번 융자지원은 민간건물의 옥상 등을 활용한 중소규모(15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융자 기간은 8년 분할상환(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금리는 연 2.5%이며 융자지원 추천은 '태양광 발전시설사업 융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융자신청을 원하는 시민 또는 사업자는 전기사업허가(태양광 발전시설)를 받은 후 △융자승인신청서 △사업계획서 △공사계약서 △전기사업허가서 △건축물 대장 △사업자등록증을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2013년 3월 서울시내 모든 건물의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 가능량 및 설치시 경제적 효과 등을 시각화해서 알려주는 ’서울 햇빛지도'를 제작해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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