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3단계사업’ 적극 추진

 

광주광역시는 지난 2000년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광산업이 2010년도 2조 5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1년 매출 3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가 2010년 12월 지역 광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광주지역 광산업체의 매출은 2009년 1조 6157억원 대비 57.2% 성장한 2조 5,400억원을 달성하고 업체수도 2009년 346개에서 14개가 증가한 360개사로 늘었으며 고용인원도 6870에서 8004명으로 증가했다.

2010년 광주 광산업 매출이 현저히 상승한 주된 원인은 국내외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댁내광가입자망(FTTH)구축과 함께 LED조명교체, 태양광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LED의 경우, LED조명시장의 개화로 일부 매출이 증가하였으나 주요 매출 증가요인은 디스플레이 BLU에 필요한 LED칩·패키징의 수요증가로 분석된다. 또한 LED조명 인증제도(KS,고효율, KC 등)의 본격적 시행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보급사업 활성화와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매출의 증가를 견인하였다.

2010년 대표적 성장업체를 살펴보면, LED분야의 LG이노텍(주), 엘이디라이텍(주), (주)광주인탑스 등이며, 광통신은 우리로광통신(주), (주)오이솔루션, (주)휘라포토닉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광전소자)분야의 경우 SDN(주), 심포니에너지(주)등의 매출액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여 광주광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스타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광주시는 기존 광통신부품과 LED조명위주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광융복합산업과 ‘대외 수입의존도가 크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적외선 비구면렌즈와 고출력 레이저, 광센서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내놓고 광산업계의 제품다변화와 신시장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0년 광주 광산업계의 가장 큰 특징은 광원 및 광전소자 분야의 투자확대와 급성장세로 평가된다. 2010년 매출액도 LED분야 매출액이 1조 3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1%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업체수는 2개사만 증가해 기존 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LED분야 기술개발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LED기업체 분포면에서는 LED제작 공정별 수직계열화가 급진전 되었고, LED관련 KS 인증획득 노력이 돋보였다.

또한 한국광기술원이 비수도권 최초로 전기분야KS인증 심사기관으로 지정(2010년 11월)되어 올해부터 인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는 2011년 광산업 전망을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으로 추진중인 ‘광산업 3단계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면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광기술기반융합부품소재산업육성사업’을 통해 광융복합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융복합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해 광산업과 자동차, 조선, 의료, 에너지, 환경, IT 분야간 융합 제품 아이템을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광산업 CEO기술경영 전문교육을 통해 세계 경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시장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핵심 기술인 광센서, 적외선렌즈, 레이저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광산업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한편, 국가 광융합산업로드맵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11년초 가시화될 ‘광주R&D특구’지정시 광융합산업으로 특화된 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계발전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광산업이 광융합산업으로 진화·재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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