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 녹색성장 등 홍보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17~20일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세계미래에너지회의(World Future Energy Summit)의 장관급 토론 세션(17일, Ministers Panel) 참석한다.

박 차관은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할려는 한국의 2030 에너지믹스 계획을 통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소개하고 아울러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신재생, 스마트그리드 등을 세일즈할 계획이다.

세계 에너지 수요와 기후변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청정에너지를 논의하기 위한 세계미래에너지회의는 2008년부터 개최돼 이번이 4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UAE내 마스다르시티를 개발하고 있는 Masdar社가 주관하고 Mohammad bin Zayed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하고 있다.

동행사는 세계 각국 정치, 경제, 산업, 학술 등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 17일 정책 포럼, 18일 비즈니스 포럼, 19일 기술 포럼, 20일 투자 포럼 및 4일 동안 개최되는 미래에너지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17일 정책 포럼은 9명의 최고위급이 참석하는 Plenary 세션과 27개국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장관급 토론 세션으로 구성된다.

최고위급 세션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Olafur Ragnar Grimsson 아이슬랜드 대통령, Asif Ali Zardari 파키스탄 대통령, Jose Socrates 포르투칼 수상, 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국무총리, Victoria 스웨덴 왕세자 등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청정에너지 정책에 대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장관급 토론은 특별연설 및 3가지 주제에 대한 세션으로 구성되는데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인 IRENA 사무국장(Adan Amin), UNFCC(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Christina Figueres), MIT 총장(Susan Hockfield)이 특별연설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장관 토론 세션은 영국, 스페인, 이집트, 모로코, 팔레스타인, 카자흐스탄, 세네갈, UAE 장관 등이 ‘정부가 직면한 에너지의 도전 과제’에 대해 토론하게 되고 두 번째 세션에는 한국(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 인도, 독일, 스웨덴, 아일랜드, 포르투칼, 방글라데시, 조지아, 파키스탄 장차관들이 참여하여 ‘정부의 에너지 도전 과제 대처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박영준 차관은 한국의 2009년 에너지믹스 현황과 2030년 에너지믹스 계획을 비교하면서 한국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 비중은 낮추고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대응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비중은 높여 나갈 계획임을 언급할 계획이다.

박영준 차관은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원전이용율이 높고 고장정지율도 낮아 세계적 수준의 원전 운영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intermittency)을 보완하기 위해 Smart Grid를 도입하여 불규칙한 신재생 에너지원이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게 된다.

또 한국은 이런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을 완료하였고 실증단지 구축을 추진 중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스마트그리드 보급 확대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인 ISGAN 사무국을 수임ㆍ운영할 계획임을 강조하고 세계 각국들이 ISGAN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세 번째 세션에는 덴마크, 캐나다, 노르웨이, 스위스, 일본, 핀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터키 등의 장차관들이 참여해 ‘미래에너지 도전과 관련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계미래에너지 전시회에는 40개 국가, 600개 기업이 참여하여 2만5천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프로젝트 발굴, 타당성 조사 지원, 해외 전시 참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동 전시회는 우리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마스다르시티 등 중동 프로젝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해외 진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지원하는 해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성엔지니어링, 세미머티리얼즈 등 다수의 태양광 기업들을 포함하여 총 11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

한편 박영준 차관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17일 오후)을 통해 UAE원전의 성공적인 건설방안과 한-UAE간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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