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kW당 14루피 지원 필요’
인도 정부가 지난달 6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 프로젝트의 입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총 37개 태양광업체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인도는 2022년까지 태양광발전용량을 20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성공할 경우 인도는 미국 등 선진국들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태양광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차액지원제(feed-in tariff)’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발전 업체들은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해 기업들의 낮은 이익률을 보전해 주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신용접근을 확대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이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낮은 이익률로 태양광 업체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kW당 11.48~12.16루피로 책정된 정부 지원금이 최소 14루피 이상은 돼야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업체들은 신에너지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은행들로부터의 자금조달이 더욱 원활해지도록 정부가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권준범 기자
jbkwon@i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