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기시장의 ‘뉴 다크호스’

▲ 박나원 월드파워텍 사장
CNG 압축기 분야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월드파워텍(대표 박나원)은 지난 1990년 7월 꿈, 행복, 미래를 창조하는 경영이념 아래 ‘세계물산’으로 출발했다.

설립 이후 조선설비, 스팀터빈 분야 등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월드파워텍은 최근 들어 CNG 및 수소 압축기를 개발 및 보급에 성공,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삼천리가 준공한 인천 학익 CNG충전소에 압축기를 납품하면서 업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당시 월드파워텍은 국내 최초 무급유식 중소형 압축기를 삼천리에 공급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삼천리에 납품한 압축기는 용량 200N㎥/hr, 소요동력 43kW의 무급유식으로 진동이 적고 소음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무유급식 압축기는 기존 급유식과 달리 겨울철 오일로 인한 디스펜서 노즐막힘 현상이나 오일의 엔진유입 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월드파워텍은 중소형 CNG충전소를 겨냥한 압축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형에 이어 현재 무급유식 대형 충전소용 압축기(1000~1500Nm3/Hr)도 설계가 완료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펴고 있다.

월드파워텍이 개발한 천연가스 압축설비는 흡입압력 2.5~5.0kg/CM2G, 토출압력 255kg/CM2G, 용량 1108N㎥/hr, 모터동력 190KW(250HP)로 기존 국내 내노라 하는 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 압축기는 현재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미얀마 등에 수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의 경우 CNG뿐만 아니라 충전소 전부를 월드파워텍이 맡아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완료했다.

▲ 월드파워텍 본사 전경

현재 수소압축기 개발에도 한창이다.

이미 압력 20Mpa, 동력 150마력, 800N㎥/hr급 대용량 수소압축기 개발에 성공한 월드파워텍은 지난 2005년부터 덕양에너젠 대산공장에 설치,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수소압축기의 개발 성공으로 월드파워텍의 기술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수소압축기의 경우 수소 분자 구조상 몰 값이 작고 압축기 기밀과 99.99%의 순도를 만들기 위해 오일 차단이 필수적이어서 고도의 압축기 설계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월드파워텍은 CNG나 수소압축기의 자체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월드파워텍의 압축설비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월드파워텍의 기술력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제품개발과 노하우를 보유한데 따른 것이다.

97년 현대중공업의 △LNGC선박용 어헤드 메인 스팀 터빈용 스톱밸브 어세이 국산화 개발을 시작으로 99년 △카고 오일펌프 구동용 스팀터빈 시스템 초도품 개발, 2000년 △한국중공업 미국 GE사의 가스터빈용 패팅박스 개발, 2003년 △풍력발전기 베어링 하우징 개발에 이어 현재 일본 미쯔비시의 △유조선용 터빈 오일구동펌프 생산에 이르기까지 그 연구개발 성과는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월드파워텍으로 상호를 변경한 지난 2000년, 각종 신기술 및 기술인증서를 획득해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2003년부터는 공작기계를 OEM 생산하게 된다.

이후 컴프레서 사업 신설과 중앙기술연구소 설립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활동 폭을 넓혀 현재에 이르렀다.

박나원 사장은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 배양을 통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제품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며 최고의 품질로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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