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압축기메이커 목표

▲ 박나원 월드파워텍 사장.
“제조업 분야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기본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신뢰와 존중, 그런 것들이 기본이 되는 직원들과 함께 한다면 반드시 바른 제품이 나옵니다”

압축기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주)월드파워텍 박나원 사장은 터프한 중소 제조업체를 경영하지만 아담한 체구에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인간애에 기본 바탕을 둔 경영이념을 강조한다.

박 사장은 기본적으로 원리원칙과 룰, 화합과 신뢰가 바탕이 된 ‘바른 제품’을 만들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직원들과 함께 가고 싶은 게 꿈이다.

그가 강조한 바른 제품은 천연가스, 수소 압축기로 탄생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전략사업으로 개발에 착수한 CNG 압축기가 현재 삼천리 등 도시가스사의 충전소에 공급되면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며 기뻐했다.

특히 월드파워텍이 공급한 압축기 경우 무유급식으로 개발돼 압축가스에 오일이 함유되지 않아 오일로 인한 디스펜서 노즐막힘과 가스 충전 후 오일의 엔진유입이 근본적으로 차단되는 큰 강점이 있다.

박 사장은 “압축기 사업에 있어서는 후발업체이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승부할 것이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생각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박 사장은 압축기에 대한 엔지니어링 회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중소형 CNG충전소를 겨냥한 압축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관련 분야에서 한국가스공사의 기자재 등록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CNG나 수소분야 외에도 다양한 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외국의 경우 수소에너지나 연료전지, 석탄액화 등 첨단 미래기술을 포함하는 모든 기술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세워놓고 있으며 97%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대체에너지를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범보급과 지역 에너지사업의 확대, 실증연구 및 성능평가, 제품의 표준화, 성능 인증제 도입, 보조 및 융자지원, 세금감면 확대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과 보급 프로그램을 정부가 나서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라고 제안한다.

정부의 정책목표 중 하나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제품개발 등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만큼 정부가 나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박 사장은 앞으로 월드파워텍이 품질과 기술로 승부한 세계 최고의 압축기 메이커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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