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GW로 증가 예상

지난해 전세계에 설치된 태양광설비는 16.5GW로 집계됐다. 설치된 모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11억달러에 이른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성장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1년 전세계 태양광 설치 시장 규모(모듈기준)는 20.1GW로 327억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0년 태양광 설치량을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8.5GW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51.6%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이태리, 미국, 일본, 체코 등이 1GW를 초과하는 설치량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37MW로 세계시장 점유율 0.8%, 국가순위 11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는 독일이 7.6GW로 작년 대비해서 소폭 하락하는 반면 이태리가 작년 1.7GW에서 3.4GW로 20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미국이 2.2GW, 일본 1.4GW, 프랑스 1.1GW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도 지난해 400MW에서 올해는 800MW로 태양광 내수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태양광 상위 10개국의 비중이 94.5%에서 올해 약 90%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새롭게 많은 국가들이 태양광 설치를 키우거나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롭게 태양광 설치를 늘려가는 지역은 동남아시아, 중동, 동유럽, 중남미, 인도 등으로 향후 이들 국가들에서 태양광 수요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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