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고효율화, 신재생 적극 적용
가락시장에 에너지절약형 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5일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1단계 사업 설계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의 공사비는 3,178억원으로 건축, 전기, 통신공사로 나누어 발주한다. 입찰 기간은 3개월 정도 소요돼 금년 4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2018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누어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가운데 2013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공사는 송파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3호선과 8호선이 연결되는 구간으로 대지면적 5만4828㎡(연면적 21만0958㎡)에 지상 3층,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되는 복합시설(판매 및 업무시설)이다.
완료된 1단계 설계의 주요사항으로는 우선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 오염물질의 배출감소, 유효자원 재활용, 쾌적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설계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 취득이 예정돼 있다.
또한 건물의 단열 강화와 고단열 창호 적용 및 자연채광 이용으로 냉난방 부하를 감소시키고 각종 고효율 기기의 채택으로 전체 에너지수요량의 30% 이상을 절약하도록 계획해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반영했다.
태양광 발전을 도입하고 건물의 냉난방용 에너지 중 약 26%를 지열냉난방설비로 해 CO2 및 유해가스 발생 및 폭발 등의 위험, 냉각탑의 레지오넬라균 등의 세균 오염 우려가 전혀 없는 안전하고 친환경적 설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