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T 신제품 개발·판매계약 완료

▲ 신성FA가 개발한 반도체 공정 물류 최첨단 장비 OHT.
물류 자동화 및 신재생에너지 장비 전문기업 (주)신성FA(대표이사 조상준)는 3일 반도체 공정 물류 최첨단 장비인 OHT(Overhead Hoist Transport)의 개발을 마치고 하이닉스와 양산 인증을 완료, 20억원 규모의 첫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HT는 반도체 자동 반송 장비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고부가가치의 장비로써 반도체 Fab. 천정에 고정되어 있는 선로를 따라 수백대의 Vehicle이 이동하며 공정간 반송을 담당한다. 신성FA의 OHT는 실시간 경로 관리를 담당하는 중앙 제어기술과 사고방지를 위한 다중 안전 설비관리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정간 반송을 담당할 수 있다.

여기에 210m/s의 세계 최고 속도로 신속한 반송이 가능하고 신성FA의 독자적인 active slide 기술을 사용해 천정에 고정된 임시 저장 공간과의 물류 이동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신성FA는 LCD 자동 물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상반기부터 개발에 착수해 3년 4개월 만에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 받으며 정식 판매계약에 성공했다.

검증을 위해 데모라인을 구축하고 3차에 걸친 제품 업그레이드와 10회 이상의 고객 시연회를 실시, 고객으로부터 제품의 안정성을 평가 받아왔으며 이미 ‘천정 주행차 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특허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하이닉스와 상생프로젝트를 지난 8개월간 치밀하게 수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10월29일에 한국 반도체 산업 협회와 국내 반도체 3사(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 하이텍)가 수여하는 양산 인증서를 획득했다.

신성FA측은 “제품개발 및 평가 기간 동안 반도체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OHT운영과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한 하이닉스의 지원이 있었기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개발해 낼 수 있었으며 이것이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성공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전문기관인 GARTNER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297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하지만 국산 장비 점유율이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대부분 해외기업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국산화 장비 개발 및 수출이 시급한 상황이며 이번 개발로 인해 상당한 수입대체 및 해외시장 수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FA의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양산검증라인으로 2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신규 반도체Fab. 건설시 최소 400억원 이상의 장비공급이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 및 매출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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