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인증 전문성 세계적 인정

보일러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한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이 UN에 등록됨으로써 관련 사업의 확대를 통한 기후변화협약 대응 향상이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8일 CDM운영기구(DOE)로서 평가를 수행한 국내 '천연가스 연료전환 번들링 CDM사업'이 UN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CDM사업은 경기지역 소재 영진화학(주) 등 3개 제조업체에서 보일러 사용연료로 사용하던 B-C유를 천연가스로 대체해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연료전환사업으로 연간 639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연료전환사업은 CDM사업의 등록거절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었지만 동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등록시킴으로써 에너지관리공단의 CDM사업 인증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은 후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개 검인증 전분야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등록사업까지 총 30개 사업을 UN에 등록(국내 16건, 베트남 7건, 중국 5건, 몽골 2건)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이재훈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 원장은 “수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분야 외에 연료전환을 통한 CDM사업 인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심사분야를 다각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인증 전문성을 제고해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의 심사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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