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원 투입, 5MW규모 시설 건립

▲ (좌부터)김선교 양평군수, 염태영 수원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덕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김철민 안산시장이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 3개 시·군과 함께 배수지 등 공공기관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27일 경기도와 수원시, 안산시, 양평군 및 한국서부발전은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김철민 안산시장,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유휴지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안산 8곳, 수원 3곳, 양평 2곳 등 8만8200㎡의 공공기관 유휴지에 270억원을 투입해 5MW급 발전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가정 1400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6350MW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연 3900톤의 이산화탄소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또 27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당 시군은 약 1억원의 순수임대료 수입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경기도 내에 소재한 공공기관 유휴지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시군의 배수지 등 기존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유휴지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발전사는 2012년부터 시행되는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에 대응하고 해당 시군은 부지임대료 수입과 관련 산업육성으로 새로운 일자리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경기도는 3개 시군의 유휴지 태양광발전시설을 기본모델로 해 향후 전 시·군의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도는 이와 같은 태양광 발전사업의 확대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대상지 발굴 및 타당성 분석, 발전사업 허가, 공사계획 신고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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