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원 규모, 모로코 플랜트 첫 진출

대우건설이 국내업체 최초로 모로코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24일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조르프 라스파 에너지 컴퍼니 5&6 (Jorf Lasfar Energy Company 5&6)와 조르프 라스파 발전소 건설공사 (Jorf Lasfar Power Plant Extension Project) 계약을 체결했다.

조르프 라스파 발전소 건설공사는 모로코의 항만도시 카사블랑카에서 남서쪽으로 140㎞m 지점에 위치한 죠르프라스파 산업단지에 7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350MW x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원화로 약 1조 2000억원이다.

이번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는 대우건설이 설계, 주기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9개월이다.

이번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발전플랜트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대우건설은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화력/수력/조력 발전소등 다양한 발전플랜트 시공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플랜트를 대우건설 해외사업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그 결과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총 16개 프로젝트, 30억 달러가 넘는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아팜Ⅵ 화력발전소, 리비아 벵가지/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리비아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등 750MW급 이상의 대형 복합화력발전소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발전소 건설시장의 세계적인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발전소 공사를 시작으로 모로코 내에서 토목, 오일 및 가스 공사에 대한 추가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미 기반이 갖추어진 리비아, 알제리 시장과 연계해 북아프리카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확고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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