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이용 역량 결집계기

원자력의 날 기념식을 통해 원자력 진흥과 해외수출 등 원자력 이용 역량 결집의 계기가 마련됐다.

제1회 ‘원자력의 날’기념식이 최경환 지경부장관과 김창경 교과부2차관,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사장 등 원자력 산업 주요업계 대표 등을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UAE원전수출 성공을 계기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제1회 기념일을 맞는 ‘원자력의 날’은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원자력분야 단일·최대 기념일이다. 국내 원자력 분야 종사자 사기 진작 및 대국민 원자력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제 41번째 정부주관 기념일로 제정됐다.

원자력의 날 제정으로 원자력 안전은 물론 연구개발 등 원자력 진흥과 해외수출, 원전건설․운영 등 원자력 이용 전반에 걸친 역량 결집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 UAE원전 수출달성 유공으로 한국전력 고중명 前이사, 심창생 前본부장 등 5명이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원자로 기술자립 유공으로 원자력연구원 한필순 前원장이 과학기술훈장창조장을 수상했다. 또 한국전력공사,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3개 기관이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등 총 207개의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표창 등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원자력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일자리 창출과 세계 일류국가 건설에 원자력계가 선봉에 서줄 것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특히 “UAE 원전수주 이후 경쟁국의 견제로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원전 핵심기술 자립의 조속한 완료와 외부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추진체계를 재정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신성장동력인 원자력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자력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첨단IT, 제어SW, 신소재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원전 개발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전분야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 해 줄 것과 원자력의 안전한 관리를 통해 원자력의 유용성과 기여도 만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원자력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1회 기념일을 맞이해 해외수주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 넣고 원자력 발전 촉진을 위한 산학연관 원자력 관계자의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

참석자 전원은 결의를 통해 해외 원전 추가수주를 비롯해 안전성 제고, 대중소 동반성장, 핵심기술 자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원자력계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함으로써 다가오는 원자력 부흥 시대에 우리나라가 우뚝 설수 있도록 추가 해외원전 수주, 원자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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