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 개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0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이 10월8~9일 이틀간 서울대공원 분수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 원자력과 함께’라는 주제로 가족단위 관람객이 원자력을 쉽게 이해하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에듀컬쳐(Educulture)’ 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참여와 체험을 통해 원자력에너지와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8일과 9일 각 2번에 걸쳐 진행된 ‘행복한 원자력 걷기 대회’는 온 가족이 어린이 대공원의 산책코스를 따라 원자력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모은 그린아이콘 스티커 개수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희망에너지, 원자력’의 주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에너지 그리기 대회’ 참가자들은 완성 작품들을 행사 현장에 전시했다.

국가적 성과를 이뤄낸 원전 수출을 기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원전수출! 대한민국의 희망’에서는 이번 원전수출의 경제적 성과(약 200억달러 규모, 승용차 100만대, 30만톤급 유조선 180척의 수출 효과) 및 원자력 발전의 원리 소개와 이해 그리고 우리 일상 생활속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원자력 활용분야를 소개했다.

특히 APR1400 원자로를 형상화 한 구조물 앞에서 참관객들이 스스로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성된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는 녹색열차에 탑승하여 전시 컨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몸소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 에너지를 활용해 원자력 이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관람하면서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를 함께 부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다.

또한 ‘원전수출 산업관’에서는 최근 우리 원전수출의 주역들이 연합, 원자력과 한국형원전 수출의 쾌거를 한눈에 집약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 전시관도 주목받았으며 그곳에서 원자력 관련 유관기관들이 각기 다른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해 참관객들은 다채로운 원자력 관련 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