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환경공단-정책금융공사

환경부는 24일 한국환경공단 및 정책금융공사와 녹색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문정호 환경부 차관,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해 녹색성장의 근간인 녹색사업 투자를 위한 3개 기관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녹색뉴딜펀드는 환경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로, 녹색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로서는 우리나라 최초이다.

환경부는 그간 환경부가 추진하는 국책 사업과 지자체·민간 부문의 환경 사업들 중 자금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운 숙원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펀드를 기획햇다.


이 펀드는 환경인프라 부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우리나라 환경 수준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시중의 유동자금을 녹색산업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투입하는 금융의 녹색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협약식을 통해 녹색뉴딜펀드의 조성과 운영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정책금융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환경부는 펀드 투자대상 사업 개발 및 선정 등을 주관하고 펀드운영 관련 제반 행정절차를 총괄하며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의 실질적 시행기관으로서 투자 및 시설물 관리·운영을, 정책금융공사는 펀드 설계·운영, 투자자 유치 등 금융조달 관련 업무를 각각 수행한다.

3개 기관은 오늘 업무협약을 출발점으로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 및 통합운영 사업(이하 상수관망 선진화 사업)’에 투자하는 “녹색뉴딜 제1호펀드” 조성에 우선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상수관망 선진화 사업은 지방상수도의 통합운영 등을 통해 누수율을 낮추어 수도생산원가를 절감하고 물 절약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환경부는 이 사업을 향후 Series로 조성될 녹색뉴딜펀드의 첫 번째 투자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펀드 투자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 펀드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고 환경 부문에 대한 금융권의 지속적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제1호 펀드를 시작으로, 제2호, 제3호 투자대상을 지속 발굴해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녹색뉴딜펀드는 이와 같이 투자대상을 발굴·확정 후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블라인드 펀드로 조성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펀드 운영이 어려워지는 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펀드의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이 어떠한 사업에 쓰여지는지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의 관계자는 “향후 한국환경공단, 정책금융공사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환경분야의 국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