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40%, ‘내복 입는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최근 실시한 에너지절약 인지도 및 실천도 조사결과 국민들의 내복입기 실천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내복을 입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33.3% 대비 7.3%p 증가한 40.6%로 나타났으며 공단에서 추진하는 ‘그린에너지패밀리’ 캠페인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내복을 입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57.5%(전년 42.3% 대비 15.2%p 증가)로 나타나 캠페인의 효과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 일반인과 켐페인 참여자의 내복 착용 비율.

또한 내복을 입으면 3℃의 보온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6.8%에 달하였으나, 입지 않는다고 응답한 응답자(59.4%)들은 내복을 입지 않는 이유로 ‘답답하고 활동하기 둔해서’ 39.8%, ‘불편해서’ 15.7% 등으로 응답하여 인지도와 실천도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56.5%가 내복을 입는다고 응답한 반면, 20대에서는 27.0%만이 내복을 입는다고 응답하여 대조를 이뤘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전국민이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3℃ 낮추면 난방에너지의 20%를 절감하여 국가적으로는 1조800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내복을 처음 입을 때는 다소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이 있을 수 있지만 적정 실내난방온도 20℃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문화로 확대된다면 내복입기는 앞으로 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매년 겨울철 적정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동시에 개인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내복입기를 범국민적인 문화로 확산시켜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실천이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내복패션쇼를 개최하고 있으며, 에너지소외계층에는 사랑의 내복 전달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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