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증거금 1조4449억원, 24일 상장 예정

한국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온 대성그룹의 주력기업인 대구도시가스(대표 이종무)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이 최종 356.8대 1의 경쟁률로 성공리에 마감됐다.

16일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일부터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총 5억3517만296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1조 4449억 원이 몰렸다.

이번 대구도시가스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이어져 고배당주인 대구도시가스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구도시가스가 이번에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750만주이며 공모금액은 405억 원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의 상단인 54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20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1983년 설립된 대구도시가스는 지난해 구 대구도시가스로부터 법인분할 된 신설법인으로 존속법인은 대성홀딩스로 사명을 변경, 지주사로 전환됐다.

신설 대구도시가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4327억원,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도시가스 제조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향후 축적된 자본과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종무 대구도시가스 대표는 “이번 IPO를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국산화 및 관련 기술의 수출 산업화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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