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연간 200만톤 생산 가능

바이오디젤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10일 '베트남 바이오디젤 파일럿 플랜트'의 준공식을 베트남산업화학연구소 내 현지 공장에서 거행했다.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 하에 한국화학연구원와 한경대학교, 국내 바이오디젤 기술회사인 SMPOT, 베트남 산업화학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번에 준공된 바이오디젤 생산 파일럿 설비는 베트남의 자트로파, catfish 등의 저품위 바이오 오일을 활용해 연간 200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설비다.

베트남에서 연간 100만t 정도가 생산되고 있지만 현재의 상업적 바이오디젤 제조과정에서는 원료로 사용할 수 없었던 고산가(산가 4 이상)의 저품위 바이오 오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 화학청 부청장 리우 녹 황은 “베트남은 현재 인구증가, 경제발전대비 연료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동 설비가 베트남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바이오디젤 시범사업인 만큼 향후 보급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관계자는 “동 지원사업을 통해 향후 베트남 정부에서 계획중인 연간 3만톤 규모의 상업적 바이오디젤 플랜트 건설사업에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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