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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8일 열린 한국전력 임시주주총회에서 제21대 사장에 선임됐다.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받아 6월 1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한전 사장 공모에 지원자가 없어 사상 처음으로 재공모까지 진행하면서 정승일 사장이 선임됐지만 대체로 평가는 호의적이다.여전히 정권 교체시 임기가 1년조차 남지 않은 '시한부' 임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지만 우리는 그의 업무능력과 대인관계, 강한 소신까지 겸비한 그의 리더십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에너지전환의 과도기에 에너지업계의 맏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5.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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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산 태양광 모듈에서 중국산 셀의 비율이 65%로 압도적이다.산업부는 국내에 보급된 태양광 모듈의 78%가 국산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산업부의 설명은 ‘말장난’에 가까운 느낌이다.혹자는 “TV나 모니터는 외국산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국산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태양광 모듈 역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TV의 경우 패널이 주요 부품인 것은 맞지만, 여러 가지 부가기능과 특허 등 국내기술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셀을 조립해 모듈로 만드는 공정과는 차이가 있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5.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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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LNG 추진선에 선박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지난해 12월 한국가스공사가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트럭 대 선박(TTS) △선박 대 선박(STS) △항만 대 선박(PTS) 등 3가지 방식 공급에 성공했다.이외 SK가스가 2025년 울산 오일허브 내에 LNG 탱크와 벙커링 선적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포스코에너지와 한양도 광양과 묘도 LNG 터미널에 벙커링 선적설비와 LNG 벙커링선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LNG벙커링사업은 LNG 추진 국제 무역선 입출항 증가에 따른 부가가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5.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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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이끄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에너지 공공기관 수장(首長)들의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개각을 단행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지명했다. 한국전력 등 전력공기업을 비롯해 석유공사, 가스기술공사 등 산업부 산하 에너지공공기관의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수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1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 중립 범부처 전략 회의’를 주재하면서 산업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4.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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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14일 소형모듈원전(SMR)의 개발 및 수출 지원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혁신형 SMR 국회포럼’이 출범했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포럼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는데, 그간 에너지정책에 있어 정반대의 주장을 펼쳐왔던 여야가 소형원전 분야에서만큼은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소형원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전세계적으로 소형원전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형원전의 불안한 안전성, 화석연료가 발생시키는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4.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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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전기설비 안전등급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주요 내용을 보면 전기설비의 노후도, 관리상태 등을 반영해 A~E의 5등급으로 분류하는 안전등급제를 도입, 전기안전 관리체계를 보다 고도화시켰다. 또 25년 이상 노후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에 대한 정기점검 제도가 신설되고 신재생 발전설비의 경우 원별 특성을 고려해 공정 단계별로 사용전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설비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이와 함께 시공관리 책임자에 대한 안전시공교육을 의무화하고, 안전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4.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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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에너지산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와 환경영향평가 등은 필수불가결하다.에너지산업에서 민원은 원자력, 석탄, 석유, LNG, LPG, 열병합, 지역난방,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사용연료를 가리지 않는다.안전하고 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하는 에너지시설 일수록 민원이 적은 경향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대다수 에너지시설 설치시 민원이 따른다. 발전소, 변전소, 송전탑, 연료 수입기지와 공급관리소, 공급배관 건설, 신재생에너지 시설에서의 민원은 비일비재하다. 민원이 발생하는 주요 이유는 일조권·조망권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4.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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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그동안 20년간 장기계약으로 체결돼 왔던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간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이 15년으로 계약기간이 단축 조정됐다. 1987년 국내 도시가스사에 천연가스가 공급된 이후 처음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7일 군산도시가스, 대화도시가스와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15년으로 기간을 단축했다.2019년 12월 계약 종료에 따라 20년간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던 전남도시가스, 영남ES(포항), 서라벌도시가스, 지에스이 등 4개사의 공급계약도 다시 15년으로 재조정된다. 향후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간 공급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3.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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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EMP)’은 수준 높은 강의 내용과 충실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해 에너지산업 관련 종사자라면 언젠가 반드시 거치게 되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현재까지 총 7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EMP 교육과정에는 국내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모임답게 알찬 내용의 토론이 이뤄진다.한편에서는 “에너지업계 영업의 장이자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EMP가 비슷한 내용의 타 교육프로그램과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3.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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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환경부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5개댐에 2030년까지 총 2.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이와 함께 1GW 수열에너지 공급사업을 2040년까지 추진한다.앞서 지난달 환경부는 ‘풍력 환경평가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담팀은 입지발굴, 평가협의, 사후관리 등 풍력단지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제공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바이오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3.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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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LNG 직도입과 LNG터미널 건설을 놓고 한국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 민간 발전사와 지역난방회사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기존 LNG직수입자에 더해 일부 발전공기업과 지역난방공사, 서울에너지공사까지 적극적으로 LNG직수입 검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천연가스 배관시설이용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LNG 직수입 물량의 원활한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천연가스 주배관 이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간 LNG 직도입 이슈는 여전히 불편한 관계다. 이러한 가운데 가스공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3.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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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우리나라의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신재생 발전사업 진출을 놓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다.기존 전기사업법상 한전은 직접 발전사업을 할 수 없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직접 발전사업 참여가 가능하게 된다.한전의 발전사업 진출은 단순히 공기업의 사업 영역 확장에 그치지 않고 기존 전력시장 구조를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사업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전이 거대 자본을 투입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2.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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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전국 태양광 발전사업자 연합인 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세종시 산업부 청사앞에서 집회를 갖고 SMP 및 REC 가격 폭락에 대한 사업자 구제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이들은 탄소인증제의 갑작스러운 도입으로 기존 발전사업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RPS 고정가격 입찰에서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폐기물, 목재펠릿 등을 이용하는 혼소발전은 탄소중립에 역행하므로 재생에너지와 동일한 REC를 발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들은 현재 10%로 설정돼 있는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2.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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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월성원전 부지의 삼중수소 유출 사건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원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의원들이 삼중수소 사건을 전제로 월성 1호기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측은 이를 “검찰 수사 중인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에 대한 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원자력 학계는 “삼중수소는 자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 및 지하수에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며 “월성원전의 삼중수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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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2021.01.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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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에너지 공공기관의 사장 공모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5사와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한전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이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기도 4월이어서 사장 공모절차를 준비중이다.지난해부터 사장 공모를 시행했지만 신임 사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광물공사, 3월 임기가 끝나는 한국석유공사도 사장 공모절차를 준비 중이다.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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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기자
2021.01.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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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원전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연초부터 휘몰아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관련 감사원의 결과 발표와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울 3·4호기의 발전사업 인허가 문제, 월성 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 감사원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적절성 감사 착수까지 바람 잘 날 없다.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산업은 경제성과 함께 안전성, 주민수용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국가기반산업으로, 에너지정책은 면밀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백년대계다.그래서 원전 정책을 둘러싼 최근의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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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재생에너지 발전의 불안정한 출력을 조정하고, 우천 및 일몰 등 전력생산이 적은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해온 정부가 그동안 적극 권장해 온 신산업 중 하나다.산업부는 ESS설비 도입 초기에 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고,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이를 적극 장려했으나 연이은 화재사고로 인해 이제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제조사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화재원인을 규명에 나설 때 까지만 해도 사업자들은 희망을 갖고 있었으나 이후 가동중지명령 및 전담부서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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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또다시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백지화가 예상됐던 신한울 3·4호기의 발전사업 허가를 둘러싸고 이래저래 말들이 무성하다.지난해말 산업부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계획을 미반영했다. 전기사업법상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뒤 4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정부는 발전사업 허가까지 취소할 수 있다.신한울 3·4호기의 발전사업 허가 시기는 2월
사설
최인수 기자
2021.01.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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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해 마지막 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5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이 연이어 확정, 발표됐다. 산업부는 핵심적인 에너지 정책 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세부계획 수립 및 이행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은 실로 괄목할 만한 확대 성과를 보였다.투입되는 비용과 설치면적 대비 떨어지는 효율, 24시간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한계 등 명확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업자의 노력으로 약 3년여 만에 ‘신재생 빈국’에서 ‘신재생 강국’으로 가는 기
사설
권준범 기자
2021.01.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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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내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2021년 에너지산업의 기상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정부의 에너지 분야 예산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기차 보급 확산과 수소경제 조기 구현을 위한 예산 확충,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의 대폭적인 확충이다.우리는 이같은 에너지 관련 예산 확충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전환정책’과 ‘그린뉴딜’, ‘탄소중립’ 정책 등에 부합하기에 환영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예산 편성의 다른 한편에서는 예년에 비해 급격히 외면받는 원자력, 해외자원개발사업 등의 어두운 그림자도 접하게 된다.
사설
최인수 기자
2020.12.15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