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최근 국내 다양한 산업 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가연성 물질이 함유된 자재 및 물품으로 인해 불길이 순식간에 커지는 양상을 보여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ESS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는 전기와 열, 기계 문제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일례로 누수 현상이 있거나 배터리에 물리적 충격이 가해진 탓에 내부 분리막 역할을 상실한 상태에서 발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또는 배터리에 필요 이상의 강한 전류가 흘러 제어가 되지 않는 열폭주 현상이
[에너지신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19일 열린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추진계획’이 발표됐다.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무탄소에너지의 국제적 확산과 선진국-개도국 간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오픈 플랫폼으로 ‘CF(Carbon Free) 연합’ 결성을 제안한 이후 구체적인 추진을 위한 실현 계획이 나온 것이다.Carbon Free 연합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자력・수소와 같이 전력 생산과정에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
[에너지신문] 국제LPG가격과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인상요인과 함께 그동안 올리지 못해 발생된 누적 미반영분 영향에 11월 국내LPG가격이 얼마나 인상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kg당 150원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된 가운데 정부가 10월말로 종료될 유류세를 12월말까지 2개월 재연장하고 전기나 도시가스요금도 일부만 조정해 한전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적자폭이 커진 상황에서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도 미반영분을 포함한 인상요인을 모두 반영하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르게 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
[에너지신문] 환경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담고 있다.거래 참여자를 늘리고 상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배출권 이월 제한, 상쇄배출권 전환 의무기한 등 규제 완화 내용도 담았다.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은 규제보다 시장원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온실가스를 줄인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 투자를 유도하고 기후산업 육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배출권 시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추진 배경배출권거래제는 시장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최근 ‘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 및 신규사업설명회’를 열고 에너지 인력양성을 위한 중장기전략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에너지인력양성 로드맵은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 수소, 에너지효율 등 14대 에너지 유망분야에 대한 기업수요, 지역 및 글로벌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계획이다.로드맵은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 연구소, 학계 등 총 377명의 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해 수립했다. 원자력, 수소, CCUS, 에너지효율 등 에너지산업 14대 유망분야
[에너지신문] 올해 경기하락에 따라 국내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의 계절별요금제를 폐지하고, 신규 요금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EU OECD 국가들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을 6개 밴드로 나눠 차등 운영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연료소비량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산업용 구간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전국 34개 도시가스사들은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대용량 수요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산업용 계절별 요금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에너지신문] 올해 1분기 감소세로 돌아선 LPG 소비량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휴대용 부탄이 포함된 산업용만이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할 뿐 모든 분야에서 마이너스를 기록, 반등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2023년도 상반기 LPG 소비현황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509만 6000톤을 소비, 전년동기 573만 6000톤보다 무려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종별로 살펴보면 프로판은 352만 3000톤으로 전년동기 393만 6000톤으로 10.5% 감소했고, 부탄은 157만 3000톤으로 전년
[에너지신문] 보일러업계가 수익성 개선에 ‘올인’한다. 이를 위해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새판 짜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정체기에 들어선 우리나라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신항로 개척’하고 있다. 또한 시장 다변화와 서비스 개선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보일러에 대한 니즈가 있는 북미, 유럽 등을 넘어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보일러업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새판짜기가 본격 시작된 지금, 각 보일러 사마다 각기 다른 전략으로 새로운 먹거
[에너지신문]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가 다가오면서 ‘화이트 바이오유’가 미래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하는 정유업계의 희망으로 떠오르며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유럽연합(EU)은 바이오항공유 의무사용 규제를 도입하며 오는 2025년부터 EU 역내에서 급유하는 항공기는 바이오 항공유를 2% 이상 의무적으로 혼합해야 한다는 강력한 규제계획을 내놨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SAF 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와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SA
[에너지신문]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탄소중립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이중 수소차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2022년 6만대에서 2027년 10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미국, 유럽 등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그간 우리나라는 현대차그룹의 넥쏘를 앞세워 수소차 시장 점유율 56%로 압도적 1위를 구가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상용차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그야말로 ‘수소차 강국’ 이미지를 탄탄히 하
[에너지신문] “수소산업은 국가 탄소중립의 핵심 축이자 다양한 혁신기술들이 접목된 미래 신산업이다. 국내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글로벌 수소 1등 사업자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을 수소강국으로 이끌겠다.”SK그룹 내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밝히는 포부다.추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Carbon Neutral LNG 사업으로의 전환 가속 △안정적 수요에 기반한 수소사업 확대 및 신시장 개척 △재생에너지 사업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 △Global Top-
[에너지신문] 정부가 지난해부터 민관 합동으로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을 구성하고,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수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2021년 11월 발표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도시가스 수소혼입이 포함된 이후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도시가스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함께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되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증이 시작됐다.도시가스 수소혼입은 도시가스업계가 탄소중립목
[에너지신문] 2050년, 완전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원전, 재생에너지 활용과 함께 석탄발전의 퇴출이 필연적이다. 그러나 수명이 남은 발전소를 폐지하는 것은 큰 손실을 수반하기에, 발전사와 노동자, 입지지역에 대한 보상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대한전기협회는 11일 코리아나호텔에서 2023년 제7차 전력정책포럼을 열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청취했다. 이번 7차 포럼의 주제는 ‘에너지안보를 고려한 발전공기업의 합리적인 탄소중립 전략’이다.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 글로벌 중
[에너지신문] 8월 수출 시장에서 효자품목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유망품목인 전기차가 북미‧유럽 등에서 크게 선전하는 등 자동차 수출이 전년대비 28.7% 큰폭으로 증가, 수출시장을 견인한 반면, 반도체 및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수출단가 하락, 역기저효과 등이 겹쳐 수출 부진의 불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최대 수출품목이자 효자종목으로 불리던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의 부진이 계속 된다는 점에서 아쉬운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이다.1일 발표한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를 열고 총 104개 품목 800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 기자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이번 발주계획은 국내 원전 중소기업에 일감은 물론 기술인증, 금융지원 등 다방면에서 편의를 제공해 침체된 원전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지는 이날 발표에서 나온 핵심 내용들을 정리했다.▣ 원전 수출 칼 빼든 정부 ‘파격적 지원’산업부의 수출일감 발주계획에 따르면 이번 발주는 이집트 엘다바 사업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의 기자재 발
[에너지신문] 고공행진을 하던 전기차 인기가 심상치 않다. 판매량 증가율이 전년대비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그간 전기차는 상반기만에 보조금이 모두 소진되며, 추가예산 편성까지 해야 할 만큼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차량을 주문해도 6개월 이상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하지만 올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전기차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상황을 봐도 알 수 있다. 이미 하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전국 160여개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에너지신문]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및 유치지역 지원을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법)’의 국회 통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및 원자력 학계가 일제히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의 5개 지자체로 구성된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방사성폐기물학회와 공동으로 1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대국민 심층 토론회’를 진행했다.토론 참석자들은 포화가 임박한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을 제고하고, 고준위 방폐장 부지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올해 한차례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가스공사가 11일 밝힌 ‘2023년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지난해말 8조 5856억원에서 1분기 11조 6143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5월 16일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를 1.04원/MJ 올려 한차례 요금을 인상했지만 2분기(상반기)까지 12조 2435억원으로 미수금이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조 5856억원에서
[에너지신문] 2023년 상반기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8.2%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 수소전기차의 침체기가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수소전기차(승용차+상용차)는 총 7710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1714대 줄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이는 1분기 4.2% 감소에 이어 2분기 역시 –27.5% 줄어, 감소세가 더욱 심화됐으며, 올해 판매 전망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급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세
[에너지신문] 1분기 감소세로 돌아선 LPG 소비량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휴대용 부탄이 포함된 산업용만이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할 뿐 모든 분야에서 마이너스를 기록, 반등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2023년도 상반기 LPG 소비현황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509만 6000톤을 소비, 전년동기 573만 6000톤보다 무려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종별로 살펴보면 프로판은 352만 3000톤으로 전년동기 393만 6000톤으로 10.5% 감소했고, 부탄은 157만 3000톤으로 전년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