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열기로 했던 '에너지공기업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불과 1시간여를 남겨두고 돌연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초 산업부는 2일 한전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박일준 2차관 주재로 한전·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공기업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에너지공기업 재무상황과 요금조정 지연 결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었다. 3일에는 이창양 장관이 참석하는 '에너지위원회 민간위원 긴급간담회'를 롯데호텔에서 개최할 계획
[에너지신문] 연료전지 발전이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연료전지발전사들은 연료비 정산단가 상승, REC(재생에너지 인증) 정부고시단가 하락 등 이중고에 시달리며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소연료전지발전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연평균 약 20~30% 증가했지만 여전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시 주민수용성과 인허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연료전지발전 운영시 글로벌 유가상승에 따라 급격히 오른 연료비에 이어 REC 마저
[에너지신문] 정부의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를 둘러싸고 민간 발전사업자가 제도 폐지와 원점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하며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시행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민간 발전사업자의 손실규모가 2조원에 이르고, 30%가 넘는 기업들이 적자 경영에 빠졌다며 국가 에너지공급체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32조6000억원의 손실을 낸 한전의 적자를 타개할 방법중 하나로 에너지전문가와 민간발전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쳐
[에너지신문] 지난달 전기차 보조금 지급 지연으로 판매 부진의 우려 속에서도 고공성장을 이어갔던 친환경차가 판매량을 회복한 전기차까지 가세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잘 나가는 친환경차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는 내수판매는 4만 4620대로, 전년동월대비 32.1% 증가하며 국내 자동차 판매의 30.3%를 차지했다. 수출량 역시 6만 3000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61.6% 급증했다. 차종별로 분석하면, 내수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증가폭이 컸으며
[에너지신문] 지난해 신규등록한 택시 4대 중 1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그동안 LPG로 대표되던 '택시 시장' 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발표한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신규 등록된 택시 4만 1552대 중 1만 5765대가 전기차로, 전체 37.9%를 차지했다. 반면 LPG는 2만 4341대로 58.5%로 급감했다.전기택시의 돌풍은 연도별 신차등록 비율을 보면 더욱 극명해진다. 2020년까지 2%대를 유지했던 전기택시는 2021년 4993대를 등록, 14.
[에너지신문] 지난해 2만 278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29% 증가한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수소차 점유율 57%를 차지, 4년 연속 독주 태세를 갖췄다. 반면 유이한 경쟁자였던 미국과 일본은 수소차 시장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수소차 보급 강화정책을 펼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중국이 ‘다크호스’를 급부상했다. 6일 수소시장 전문기관 H2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우리나라는 2022년 1만 3166대를 판매, 2021년 점유율 49%에서 57%로 급성장, 4년 연속 세계 시장 1
[에너지신문] 2022년 자동차 시장의 기상도는 친환경차의 급성장과 휘발유차의 보합세, 경유‧LPG차의 감소로 정리할 수 있다.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친환경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26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2년말 자동차 누적등록대수에 따르면 친환경차는 2022년 159만대를 기록, 전년대비 37.2%(43만 1000대)가 증가했고, 이는 전체 자동차 중 6.2% 비중으로, 자동차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차량별로 보면, 전기차는 39만대로 전년 15만 8000여대 대비 68.4% 늘어났고,
[에너지신문] 국내 천연가스 수입량이 2021년 4593만여톤에서 지난해 4639만여톤으로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수입액은 2021년 254억 5278만달러에서 지난해 500억 2218만달러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2020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LNG직수입(가스공사 제외) 물량은 국제 LNG가격이 급등한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결과는 본지가 한국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 민간사의 수입량을 모두 합쳐 발표하는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와 한국가스공사의 추정 도입물량을 분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천연가스판매량은 3833만 8000여톤으로 전년 3691만 1000여톤보다 약 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본지가 한국가스공사의 공시를 토대로 2022년 천연가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로 국내 총 천연가스수요에서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의 직수입 물량은 빠진 수치다.본지가 집계한 한국가스공사의 2022년 천연가스 잠정 판매량에 따르면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1850만여톤으로 전년(2021년) 1758만여톤에 비해 5.2% 증가했다.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1983만여톤으로 전년
[에너지신문] 당초 지난해 연말 확정 예정이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해를 넘겨 12일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은 전원별 비중과 같은 ‘숫자’들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이제부터는 계획의 ‘이행 과정’에 초점이 맞춰지게 됐다.이번 10차 전기본에서 전력믹스의 핵심은 원전과 신재생의 증가, 석탄과 LNG 발전의 축소다.10차 전기본의 계획기간인 2036년까지의 전원별 발전량 비중 전망을 보면 원자력이 34.6%, 신재생에너지가 30.6%다. 비중 1위는 원자력이지만 증가폭은 신재생이 압도적이다. 2018년 기준 원자력 비중은 23.
[에너지신문] 중국의 전기차 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시장 활성화까지 겹치면서 중국 배터리업계의 고공성장, 한국 배터리 3사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SNE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중국계 CATL은 101.8%의 성장률을 보여주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고수했고, BYD 역시 168.3%의 세자릿수 고성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밀어내고, 2위까지 상승했다. 특히 두 기업이 50.7%의 점유율로 배터리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
[에너지신문]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2022년 한 해동안 전기차 돌풍 속에서도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SNE 리서치가 4일 발표한 ‘2022년 1~11월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NEXO)가 전기차에 집중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동차 할부금리 급등,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여러 악재 속에도 2022년 누적 판매량 1만 700대로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넥쏘는 2022년에 1만 700대가 팔리며 전년동기
[에너지신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수립이 결국 해를 넘겼다. 재생에너지 비중 등에서 여야가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부의 국회 보고가 미뤄지면서 연기된 것. 하지만 정부안이 공청회까지 거친 만큼 조만간 큰 변경 없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지난해 8월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원전 비중 상향과 반대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대폭 축소되면서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이후 수정을 거친 정부안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결국 현 정부의 정책기조
[에너지신문] 638조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지난해 12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오랜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에서 탄소중립을 포함해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해도 수송 부문 확산에 특히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에는 수소차 1만 6000대 보급을 목표로 삼았고, 충전 기반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방편으로, 2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수소생산기지, 그린수소생산, 공급, 유통 등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에 맞춤형 지원
[에너지신문]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12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취임 1년 2개월여만에 스스로 사의를 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에경연에 따르면 임 원장은 절차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직서 수리 시 임 원장은 연말까지 근무 후 사임하는 것으로 연구원 내에 공지됐다.일각에서는 임 원장의 사의 표명 이유를 현 정부의 기조와 완전히 배치되는 에너지정책에 대한 입장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임 원장은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임에 관한 입장을 썼다. 핵심 내용은
[에너지신문] 기록적인 친환경차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차는 11월 한달간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25.8% 증가한 4만 2604대로 동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수출은 14.8% 오른 5만 42대로, 49만 8279대를 기록, 연내 50만대 수출을 목전에 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수출 모두 역대 동월 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친환경차 누적 내수판매와 수출 실적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가볍게 추월, 미래차 전환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내수는
[에너지신문] 최근 세계 각국이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려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 climate-tech)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은 2021년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통해 추후 30년 동안 청정에너지 투자를 연간 4조달러로 늘리고,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100조달러의 투자 지원 계획을 밝혔다.전 세계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2021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 예선업체 중 하나인 (주)흥해가 평택·당진항 최초로 친환경 LNG 추진 예선을 취항했다.(주)흥해(대표이사 회장 배동진)는 23일 평택내항 관리부두에서 5000마력급 LNG추진 예선 골드캐슬호 취항식을 열었다.이날 취항식에는 배동진 흥해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골드캐슬호의 안전운항을 기원했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흥해는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항만내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정책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인천항에서 국내 최초로 취항한 LNG 추진 예인선인 5000마력급 송도호
[에너지신문] 정부가 2026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 20% 혼입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주)해양에너지 공급권역을 대상으로 공급지점별 수소혼입률 변화와 수소혼입에 따른 압력손실 변화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이같은 연구결과는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가스 수소혼입 사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연구결과, 광주 3개지역(평동, 장등, 하남)공급지점에서 각각 다른 수소혼입율로 공급하는 경우 기존 천연가스만 공급했을 때와 공급권역에 대해서는 차이가
[에너지신문] 10월 전기‧수소차 수출액이 7억 3200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 신기록을 경신하며 자동차산업의 리더로 급부상했다. 특히 올해 친환경차 누적 내수판매와 수출 실적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가볍게 추월, 미래차 전환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10월 국내 자동차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는 수출과 내수에서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3만 9612대, 수출은 36.1% 증가한 5만 2279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친환경차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