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말 디젤엔진 신규 개발을 중단했다. 이어 가솔린엔진 역시 이르면 2023년부터 신규개발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기아차는 현대차보다 더 이른 2019년말, ‘탈내연기관’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연간 50만대 전기차 생산, 2030년까지는 전기차 비율을 7%에서 40%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탄소중립·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순수전기차, 수소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다.2040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에너지신문] 현대차와 애플의 ‘i-애플화(자율주행화를 애플위주의 합작)’는 좋은 표현으로 현대 포니(국민차)를 경험한 국민들이라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결론적으로 애플은 시중에서 회자되고 있는 기아차—애플 공동으로 완벽한 형태의 자율주행전기차(속칭 로봇전기차)를 우선적으로 미국내에서 개발, 생산보급함으로써 양국을 대표하는 IT-자동차기업이 새로운 작품을 상용화했으면 좋겠다.자율주행차를 위한 연구과제는 컴퓨터나 워크스테이션에 의해 시스템이 조정되는 것이 아니고 애플이 자랑하는 ‘i-스마트폰-II(자율주행차량용i-PhoneBox)’
[에너지신문] 월성원전 부지의 삼중수소 유출 사건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원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의원들이 삼중수소 사건을 전제로 월성 1호기 폐지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측은 이를 “검찰 수사 중인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에 대한 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원자력 학계는 “삼중수소는 자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 및 지하수에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며 “월성원전의 삼중수소는
[에너지신문] 이제 자동차를 ‘모빌리티’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만큼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총체적인 용어로 변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최근의 화두는 ‘자율주행 전기차’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친환경차와 CO₂ 문제가 더욱 부각되면서 무공해차의 필요성은 커질 것이고 전기차의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즉, 향후 전기차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면서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는 역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확신한다.최근 미국
[에너지신문] 에너지 공공기관의 사장 공모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5사와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한전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이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기도 4월이어서 사장 공모절차를 준비중이다.지난해부터 사장 공모를 시행했지만 신임 사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광물공사, 3월 임기가 끝나는 한국석유공사도 사장 공모절차를 준비 중이다. 한국가스공사
[에너지신문] 지난 28일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설비가 세계 최초로 무고장 연속운전 4000시간을 돌파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국내 IGCC 운영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무엇보다 연속운전 신기록 달성 기간이 4년 6개월로, 약 6년 이상 걸린 경쟁국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짧다.IGCC는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시켜 터빈을 구동, 발전하는 방식으로 기존 석탄화력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낮은 ‘新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서부발전은 IGCC의 가능성에 일
[에너지신문] 원전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연초부터 휘몰아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관련 감사원의 결과 발표와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울 3·4호기의 발전사업 인허가 문제, 월성 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 감사원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과정의 적절성 감사 착수까지 바람 잘 날 없다.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산업은 경제성과 함께 안전성, 주민수용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국가기반산업으로, 에너지정책은 면밀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백년대계다.그래서 원전 정책을 둘러싼 최근의
[에너지신문] 2021년이 밝았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세는 여전하고 예년과 같은 들뜬 분위기도 없다. 보신각종도 울리지 않았다. 그래도 새해는 새해. 새해에 걸맞게, 지금 우리가 희망을 가져도 될까? 우리 경제의 희망, 어디서 찾아야 할까?달력을 일 년 전으로 돌려보자. 당시는 코로나19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지구촌은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맘때 세계인의 이목은 호주에 쏠렸었다.엄청난 화마가 호주 남동부의 아름다운 자연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9월에 시작된 산불은 이듬해 2월 중순에 최종
[에너지신문]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재생에너지 발전의 불안정한 출력을 조정하고, 우천 및 일몰 등 전력생산이 적은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해온 정부가 그동안 적극 권장해 온 신산업 중 하나다.산업부는 ESS설비 도입 초기에 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고, 전담부서까지 만들어 이를 적극 장려했으나 연이은 화재사고로 인해 이제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제조사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화재원인을 규명에 나설 때 까지만 해도 사업자들은 희망을 갖고 있었으나 이후 가동중지명령 및 전담부서
[에너지신문]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얼리어답터가 아니더라도 설렌다. 앞으로의 가전제품과 IT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CES는 미래의 우리 모습을 보여주는 ‘타임머신’이라 할 수 있다.올해는 55년 역사상 처음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돼 보다 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무엇보다 ‘미래 모빌리티’ 열풍으로 뜨거웠다.글로벌 자동차업체은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미래 전기차’는 물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전기차 플랫폼
[에너지신문] 고급전기차(수소연료전지전기차)와 일반전기차(배터리전기)의 차이는 동력공급원이 배터리의존형인지, 내장된 수소연료전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연료전지형 인지는 아직 명백히 구분되고 있지 않다.이와 관련되는 사실 규명은 몇몇 전문가의 의견에 의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급과 일반전기차 구분은 가설이라 할 수 있다. 결론을 낼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유추해 역추적하면 전기차의 구분을 동력 전달의 효율성과 주행 성능 발전성, 기계적 성능 등 자동차로서의 기능과 자율주행의 정확성 등은 판단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에너지신문] 2020년을 되돌아보면 코로나 팬데믹을 빼고 얘기를 풀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그만큼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이 결국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위기로 한층 다가왔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 중 인류가 가장 두려워했던 위기가 바로 보건분야인데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 사태를 한마디로 규정하면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 = 전시(戰時)’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을 찾다 보니, 컨택트에서 언택트으로 비즈니스가 변화하고, 이쁘게 화장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
[에너지신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원전이 극한 상황에서도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했다.지금의 코로나 사태도 전염병에 대해 우리 국민과 국가가 얼마나 잘 견디나를 시험하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계치를 넘나들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현재의 에너지정책이 미래의 에너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착찹한 생각이 든다.미국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정책얼마 전 미국의 대선이 있었기에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을 생각해 본다.바이든 행정
[에너지신문] 또다시 한해가 마무리됐다. 늘 그래왔듯이 사회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갈등과 화해(또는 협상)가 올해도 반복됐다. 항상 보고 듣는 것임에도, 지난해는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더욱 더 안타깝고 어수선하지 않았나 싶다.에너지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지난 1년간 수많은 대립과 반목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탈원전 이슈는 문재인 정권 출범에서부터 꾸준히 갈등의 단골 메뉴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고, 검찰이 공식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큰 파장을
[에너지신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또다시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백지화가 예상됐던 신한울 3·4호기의 발전사업 허가를 둘러싸고 이래저래 말들이 무성하다.지난해말 산업부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계획을 미반영했다. 전기사업법상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뒤 4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정부는 발전사업 허가까지 취소할 수 있다.신한울 3·4호기의 발전사업 허가 시기는 2월
[에너지신문] 지난해 마지막 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5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이 연이어 확정, 발표됐다. 산업부는 핵심적인 에너지 정책 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세부계획 수립 및 이행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은 실로 괄목할 만한 확대 성과를 보였다.투입되는 비용과 설치면적 대비 떨어지는 효율, 24시간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한계 등 명확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업자의 노력으로 약 3년여 만에 ‘신재생 빈국’에서 ‘신재생 강국’으로 가는 기
[에너지신문] 국제 에너지시장의 코로나19 후폭풍은 대단했다. 뉴욕상업거래소가 1983년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2020년 4월 20일의 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37.63달러!죽음의 계곡으로 묘사될 정도로 심각했던 유가는 연말에 배럴당 5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국제 천연가스시장도 덩달아 요동쳤다. 전년보다 무려 13%나 성장했던 2019년 국제 천연가스시장에 비해 2020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수입과 수출, 투자 등 총체적 위축, 위기 국면이다.수요 격감은 공급감소와 초과공급의 악순환이 불가피했고, 생산
공정하고 투명한 국민 눈높이 정책 기대[에너지신문]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전통적으로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축년에는 흰 소의 의미처럼 상서로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대합니다.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으로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하면 뜻을 이룬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에너지업계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 여파는 우리의 일상을 빼앗고, 초유의 마이너스 국제유가와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갈등, 비대면 언택트 시대의 달라진 변화 등은
[에너지신문] 2021년 신축(辛丑)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산업현장과 수출 최전선에서 땀 흘리고 계신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지난해는 코로나 없이 설명하기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우리 실물경제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지만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OECD 국가 중 경제를 가장 선방한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산업의 저력이 발휘된 결과입니다.튼튼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K-방역을 통해 산업현장의 생산차질을 최소화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세계시
[에너지신문] 존경하는 가스·에너지산업 종사자 여러분,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수선하고 힘들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지나가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밝았습니다.작년 한 해 긴 장마와 태풍,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안전점검의 어려움 등으로 가스안전을 생활화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스산업인의 안전에 대한 투철한 소명의식과 국민 여러분의 자가점검 실천 덕분에 2020년 11월말 기준 가스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습니다.공사는 올 한 해 ‘수소안전분야 선도 역할’, ‘뉴노멀 가스안전관리’, ‘가스안전 기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