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 2일 준공한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는 갈등 해소의 모범사례로 에너지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인천 동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취득했음에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거의 1년 가까이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한수원과 삼천리, 두산건설이 지분을 투자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으나 사업에 진척이 없어 운영비만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당시 일부 주민들은 연료전지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다는 객관적인 자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이처럼 부침을 겪던 상황이 반등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해당사
[에너지신문]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 누적대수는 약 13만여대, 올해 말이면 누적대수 20만여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는 전기차 전용플랫폼 등을 활용한 ‘가성비’ 전기차 모델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더욱 전기차 판매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추세면 2025년이면 실질적인 전기차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가 얼마나 제대로 공급되는 것이 관건일 수 있지만 이러한 활성화 추세가 진행된다면 오는 2025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에너지 전담 차관 신설을 언급한 이후 약 반년만의 일이다.우리는 에너지 전담 차관 신설을 환영한다. 국가 기반산업인 에너지산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기에 백년대계 에너지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화된 정부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실효성 없이 조직 규모만 키우는 것’이라는 야당의 반발도 충분히
[에너지신문] ‘수소트램, 수소선박, 수소자전거, 수소드론’지난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모빌리티 미래’가 총집합한 쇼인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기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궁극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를 활용한 자동차 뿐 아니라 드론, 자전거, 스쿠터 등 다양한 탈거리들로 넘쳐났기 때문이다.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리고 1년이 흐른 지금, 수소 모빌리티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최근 울산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상
[에너지신문] 최근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IT용 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IT제품 및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고,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이같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부족을 해결하고,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 산업 분야인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각 국가가 주도하기 위해 미국, EU, 대만, 중국, 일본 정부가 나서고 있다.이중 지금까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 온 미국의 행보가 눈에 띈다. 미국은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기술 및 생산시설에 있어 한국, 대만
[에너지신문] “탈원전은 대통령의 정책 공약이며, 대다수의 국민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지난 2017년 10월 24일 백운규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탈원전 로드맵 자체의 공론화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탈원전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었는데, 국민투표로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결국 국민들이 탈원전을 지지한 것이라는 논리다.공약대로 문 대통령은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골자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 수립,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야가 뒤바뀐 정권교체가 이뤄지
[에너지신문] 가상발전소란 물리적으로 곳곳에 분산돼 있는 에너지 자원들(DER, Distributed Energy Resources)을 자원 간 통합 운영 최적화를 통해 하나의 발전소 형태로 운영하는 개념이며, 특정 시간에 가장 비용효과적인 또는 운영상으로 가장 이익이 많이 발생하는 자원들을 연계 운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이러한 VPP의 가장 큰 목적은 참여시장 유형 및 사업 주체별로 상이하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이익 극대화이며, 이를 위해 기존 단일 거래시장 참여 방식에서 다중 거래시장 참여를 고려한 운영에 대한 연구
[에너지신문] 지난 1일 정승일 前취 산업부 차관이 한전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전력그룹사의 새로운 진용이 갖춰지게 됐다.앞서 지난 3월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취임했으며 4월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김장현 한전KDN 사장, 5월에는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과 유기풍 KINGS 총장이 각각 새롭게 취임했다. 한수원을 제외한 5개 발전공기업 신임 사장들도 4월 26일 동시에 취임했다.어느 조직이던 간에 새로운 리더의 취임은 늘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이번 전력그룹사 사장 인사도 뉴 페이스들이 만들어갈 역동성이 기대되는 반
[에너지신문] 최근 수소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등 4개 그룹이 뭉쳤다.이들은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하고, CEO협의체 수소위원회인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에 나선 것이다. 4개 그룹 중심의 수소기업협의체는 오는 7월까지 참여기업을 확정하고, CEO총회 등을 통해 수소관련 사업?투자 등을 논의, 수소산업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목표다.그간 수소경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이끌어왔다. 우선 2019년 제정된 ‘수소경제 육
[에너지신문] 가상발전소란 물리적으로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에너지 자원들(DER: Distributed Energy Resources)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전력 시장 내 전력 생산부터 판매‧거래까지의 비용 감소 및 효율 증대뿐만 아니라 각각의 에너지 자원들이 흩어져 있을 때보다 그 효용성을 극대화 시키는데 목표가 있다.또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기존 전력망과 연계되어 실시간으로 에너지 자원 상태 모니터링 및 다양한 가상발전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핵심
[에너지신문] 한 나라의 에너지정책은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유지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며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다.우리나라는 에너지전환계획에 따라 2017년부터 그동안 안정적인 전력공급원 이었던 원자력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수급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우리나라와 비슷한 이유로 이미 원자력을 포기하고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에너지정책을 추진했던 독일의 사례는 우리나라의 미래 에너지정책 추진에 훌륭한 반면교사가 될 것
[에너지신문] 배터리차와 연료전지차는 차이점이 있다. 동력원인 전기를 자가생산하는 경우를 연료전지차라 하고, 반대 경우를 배터리차라 한다. 즉,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시 사용하는 차량을 배터리전기차라 한다. 배터리차는 타 차량처럼 동력기관이 없고 동력을 저장한 배터리, 특히 저장용량과 축송출이 신속한 리듐전지(2차 전지)가 탑재돼 있다.전기차는 단순히 현재 자동차구조에 내연기관(OTTO-, DIESEL, WANKLE Motor)대신에 2차전지형 배터리로 동력원을 교체한 배터리 주행형 리무진 또는 내부 디자인이 우수한 콘테이
[에너지신문] 최근 주유소 업계가 석유공사 본사에서 생존권 보장과 불공정 시장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이들은 석유공사가 최저가입찰을 통해 리터당 약 100원이 적은 가격으로 알뜰주유소에 공급함으로써 일반 주유소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한다.결국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가격을 낮춤으로써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주유소 사업자들의 하소연이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따라 업계는 더욱 큰 시련을 맞고 있다. 매출에 타격을 입은 주유소들이 줄줄이 폐업했으며, 그나마 버
에너지신문] 매년 말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벌써 스물다섯 차례나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에서는 전 세계 197개 회원국이 모여 파리협정의 목표(금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제한하고,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를 달성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합의를 만들어낸다.흥미로운 사실은 파리협정의 목표 온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십 가지가 넘는 다양한 의제로 세분화해 논의를 진행한다는 것이다.기후변
[에너지신문] ‘기름만 팔아선 적자’라는 말이 나올만큼 정유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다. 때문에 정유업계가 이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탈피,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수소사업에 지갑을 열고 있다.정유업계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정부의 그린뉴딜 흐름에 발맞춰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전략적 플랜 수립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이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S-OIL 등 국내 4사 모두 해당하며, 신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수소에서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구체적인 사
[에너지신문]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8일 열린 한국전력 임시주주총회에서 제21대 사장에 선임됐다.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받아 6월 1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한전 사장 공모에 지원자가 없어 사상 처음으로 재공모까지 진행하면서 정승일 사장이 선임됐지만 대체로 평가는 호의적이다.여전히 정권 교체시 임기가 1년조차 남지 않은 '시한부' 임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지만 우리는 그의 업무능력과 대인관계, 강한 소신까지 겸비한 그의 리더십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에너지전환의 과도기에 에너지업계의 맏
[에너지신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에 동참하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수소경제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탄소에 기반한 에너지 시스템을 수소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수소는 전기, 열에너지 등 최종 에너지로의 변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기와 달리 대용량 장기간
[에너지신문]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산 태양광 모듈에서 중국산 셀의 비율이 65%로 압도적이다.산업부는 국내에 보급된 태양광 모듈의 78%가 국산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산업부의 설명은 ‘말장난’에 가까운 느낌이다.혹자는 “TV나 모니터는 외국산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국산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태양광 모듈 역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TV의 경우 패널이 주요 부품인 것은 맞지만, 여러 가지 부가기능과 특허 등 국내기술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셀을 조립해 모듈로 만드는 공정과는 차이가 있
[에너지신문]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지 관심이 모아진다.물론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가 핵심이고 과거를 통한 미래를 지향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속적인 차별화가 중요할 것이다.자동차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부가가치가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현대차그룹의 입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라는 일반 대중 브랜드를 통해 규모 경제를 취하
[에너지신문] LNG 추진선에 선박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지난해 12월 한국가스공사가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트럭 대 선박(TTS) △선박 대 선박(STS) △항만 대 선박(PTS) 등 3가지 방식 공급에 성공했다.이외 SK가스가 2025년 울산 오일허브 내에 LNG 탱크와 벙커링 선적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포스코에너지와 한양도 광양과 묘도 LNG 터미널에 벙커링 선적설비와 LNG 벙커링선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LNG벙커링사업은 LNG 추진 국제 무역선 입출항 증가에 따른 부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