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의 독과점 시장이 무너졌다.이를 두고 정부는 석유제품시장의 ‘혁신’이라 평가했다.정부가 19일 발표한 ‘석유제품시장 경쟁촉진 및 유통구조의 근본적 개선안’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 GS,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이 점령한 정유시장에 다섯 번째 사업자 삼성이 등장하게 됐다.제5의 석유공급사업자의 등
제19대 국회를 이끌어갈 나라의 일꾼들을 뽑는 4.11 총선이 막을 내렸다. 새롭게 당선된 의원들은 저마다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생 살리기 정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면 역시 에너지를 빼놓을 수 없다. 총선과정에서 나타난 여야간 흠집내기로 중요한 에너지정책의 통과가 늦어지진 않을지 때 이른 걱정이 앞선다.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인 에
대통령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결국 고리1호기 전력공급 중단 사고의 책임을 물어 책임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관련당사자 3인을 지난 4일자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고발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9일 발생한 전력공급 중단사고 은폐사실이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과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각 분야에서 대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 국제 오토살롱’, 부산 백스코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G스타’ 등은 우리도 국제전시회를 잘 치러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이들 전시회가 한국이 강점을 지닌 자동차와 온라인게임
목재펠릿(woodpellet)은 나무 등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제조한 후 압축해 만드는 연료다. 산림바이오 연료로 인식하고 있으며 천연의 재료를 이용하기에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연료로 알려졌다.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재 펠릿 1톤은 석유 500리터를 대체함과 동시에 CO₂ 1.3톤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자가 최근 보일러 기능인들에 대한 릴레이인터뷰를 연재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몇 자 끄적여 본다.이들은 국가가 발급하는 보일러 및 가스분야 기능사, 기사, 기능장 등의 자격증을 적게는 서너개, 많게는 10여개 이상 보유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가자격증 보유뿐만이 아니라 어둡고 구석진 지하 보일러실에서 혼자 근무하면서도 항상 밝고 활력이 넘친다는 것
6일 열린 에너지대안포럼의 기자회견장.“원자력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이자는 주장을 정부에 어떻게 관철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포럼의 한 관계자는 “그 방법을 확실히 안다면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참석한 에너지 전문가들은 ‘2030 에너지대안 시나리오’ 발표를
2017년 전기자동차 4대 강국 돌입, 2020년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 20% 달성.정부가 제시한 전기자동차 보급 비전이다. 환경부는 전담조직인 전기자동차보급TF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달 28~29일 제주에서 열린 ‘2012년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설명회’에는 이러한 정부의 보급의지를
건물을 지을 때 에너지절약에 관한 설계를 적용해야하는 내용의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고시했다.건물 설계 때 고효율기기나 전기제품이 아닌 가스기기를 적용하면 일정 점수를 줘 건축허가를 내 주겠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또 신재생에너지기기를 도입하면 기존의 건축기준을 완화해 용적률을 높여주겠다는 유인책도 포함됐다. 이는 기존에 친환경
수도권의 대기환경이 개선됐다는 발표다.환경부는 지난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황사시간까지 포함하더라도 47㎍/㎥며 이는 지난 1995년 대기오염도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 말하고 있다.이처럼 수도권의 대기환경이 좋아진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동차와 도로의 친환경을 위한 질적 개선과 각종 사업장의 배기가스규제에 원인을 두고 있으며 모두가 옳은 분석이라
정부가 올 초 태양광 보급사업의 원별 기준단가를 공고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를 추가 수정했다.이는 전례가 없던 일이어서 업계에서는 말들이 많다.물론 단가가 올랐으면 시공업체는 환영했겠지만 삭감됐기 때문에 시공업체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기준 단가는 말 그대로 시공비의 상한선이다. 기준 단가가 내려가면 당연히 시공업체의 수익률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처음 발표
얼마전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이만열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경희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의 인터뷰를 봤다.그는 한국에서 겪고 느낀 점을 담은 에세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하버드 박사의 한국표류기라는 부제로 에세이집을 최근 출간했는데 이 책이 요새 인기가 있는가 보다.인터뷰 대화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다. 그는 韓國
“삼척시민이 해냈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기자가 삼척 LNG저장기지 건설현장을 찾은 지난 17일, 삼척시로 들어가는 도로변에는 알록달록한 현수막이 여러장 걸려있었다. 현수막의 내용대로라면 삼척시가 원자력발전소 추가건설을 유치했다는 것이다. 현수막으로만 봐서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다.하지만 삼척은 140만kW 원자력발전설비 4기,
원전 총발전량 기준 세계3위인 일본이 2050년부터 원전운행을 중단한다고 새해들어 발표했다.일본은 지난해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정책으로 급선회했다. 에너지절약운동이 불처럼 번지고 있고 관련 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중국은 정반대다. 푸칭과 닝보에서는 600만kW 규모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28기의 원전에서 발전하는 전체발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여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에어컨을 발표했다.두 회사 제품 모두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진일보하고 특히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지능형 기능을 추가해 생활의 풍요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한국의 가전제품을 좌우하는 두 대기업이 내놓은 제품 모두 슬림형, 스마트형, 냉방력 향상
용은 12간지 중 유일하게 실제하지 않는 동물로 신비함과 신성함, 힘을 상징한다. 용에 대한 감정은 동양과 서양이 정 반대인데, 서양에서는 惡과 魔를 상징하며 동양에서는 길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경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 2011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어수선한 한 해였다. 상반기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자력 안전성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있었
몇 년전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기자에게 ‘수송연료 시장은 여자 속곳의 고무줄과도 같다’는 말을 건넸다.석유연료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수송연료 시장에서 타 연료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정유업계의 입장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시장에서 특정 연료의 성장세를 확언하기는 힘들지만 정유업계 입장에서 해볼만 하다는 판단이 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 교체를 두고 말들이 많다.정부 인사라는 것이 사전예고 없이 진행되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보통 상식적인 선에서 결정되어온 점에 비춰보면 이번 지경부 2차관 인사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내에 없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브랜드 & 한류상품 박람회' 참석차 해외 출장 중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일본의 비디오게임과 애니메이션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의 TV와 휴대전화는 세계 최대 판매를 자랑하며 현대의 자동차도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 산업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이다.태양광과 풍력산업의 내수시장 문제는 어
올해 추석 전후로 가스보일러 업계 사람들에게 들었던 말이 있다.“상당수 보일러 대리점이 물량이 부족해 본사에 제품 공급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주문물량이 밀려 밤늦게 까지 보일러 생산라인을 가동하기도 한다.”“생산 일력이 부족해 공장 사무직원은 물론 본사직원까지 공장으로 투입하고 있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