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6년간 3만대 보급…남은 6년간 27만대?” 정부가 지난해 12월 19일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수소충전소 660기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4월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를 더욱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하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 수소차 시장이 좀처럼 활력을 띄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넥쏘 출시로 보급을 시작한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판매도나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와 인입가이드제 신설 등을 포함한 ‘배관시설이용규정’을 개정하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2016년 규정개정 이후 시설이용자가 2016년 2개사에서 2023년 18개사로 증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발생하는 한편 배관망 공동이용 조건의 공정성 요구가 지속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시설이용자와 협의를 거쳐 지난 12월 27일 이사회에서 ‘배관시설이용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안정적 배관 운영 범위내에서 공동이용의 공정성, 효율성,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개정했다는
[에너지신문] 상반기까지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무탄소 전원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4일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중앙・지방공공요금을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물가안정 기여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물가안정 기여시 노력과 성과 정도를 경영평가시 반영하고, 지자체의 경우 물가안
[에너지신문]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쉴새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국내 수소산업이 2023년에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분위기에서 모든 산업들이 새로운 도전보다 관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산업용가스업체들은 지자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전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 수요는 2050년까지 약 6억 6000만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18~2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규모도 2조 5000억달러(약 3
[에너지신문]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석유수요를 대체할 바이오연료가 주목을 받으며 향후 그 기능과 역할이 점차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돼 국내에 보급 중인 바이오연료는 바이오중유,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가 있는데 이 중 바이오중유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3월 14일까지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력 발전기 연료로 시범 보급했으며 2019년 3월 15일부터 세계 최초로 발전용 연료로 상용 보급되고 있다.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되면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
[에너지신문] 농어촌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진행된 지역을 중심으로 LPG용기가 남아돌면서 늘어나는 용기관리비 부담은 물론 안전 사각지대를에서의 가스사고 위험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인해 LPG사용가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인구 변화에 장기 방치되거나 미사용중인 LPG용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용기내 가스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방치되는 LPG용기가 적지 않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각 가구에서 2개 또는 4개 안팎의 실제 필요한 용기 숫자보다 더
[에너지신문] 국내 태양광 산업은 제조업, 발전사업을 불문하고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간 보급에 치중하면서 전국에 설치된 설비 규모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다르다.국내 태양광 산업은 금리 상승, 수입산 모듈의 저가공세 등 대외적 환경변화와 함께 이격거리, 농지규제 등 지속된 입지규제와 한국형 FIT 일몰, SMP 상한제, RPS 의무공급 목표 하향 등 정책환경의 영향으로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특히 태양광 발전 수익의 척도인 SMP(계통한계가격) 평균가는 2022년 12월(육지 기준)
[에너지신문]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 1962년 미국의 과학 철학자 토머스 쿤에 의해 등장한 말로 새로운 기준으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과거에 통화 기능 위주였던 전화기가 메신저 전송 기능이 추가된 핸드폰으로, 다시 인터넷이 가능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폰까지 등장하며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보일러업계도 기존 업계 특성상 계절 특수성에서 벗어나 청정환기시스템, 온수가전 등 사계절 생활 필수가전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한창이다. 고객의 생활
[에너지신문] 올해부터 가스시설에서 잔류가스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LPG사업이나 저장소 폐지 시 LPG 폐기 증명서류 첨부가 의무화된다. 또 타공사 사고방지를 위해 긴급차단장치 간 설치기준을 유지할 수 없는 구간에 표지판을 대신해 라인마크 설치가 가능하돌고 설치 기준이 추가된다. 이는 도로법 등 다른 법률과 상충되는 사항을 해소하고 라인마크 설치 간격기준을 추가해 타공사 굴착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및 기존 특례 대상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운전얍력 및 안전거리, 충전소 사이의 이격거리 기준 등
[에너지신문] 고금리에 따른 물가상승 여파로 인해 석유는 물론 LPG 등 에너지 소비 둔화 현상이 깊어지면서 충전, 판매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충격파가 적지 않다.그동안 LPG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끌어왔던 산업용과 석유화학용 수요마저도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가정상업용을 비롯해 수송용, 산업체 등의 LPG수요 침체를 부추긴 측면이 적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에 국한된 요인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영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물가 급등을 경험한 미국, 유럽 및 일부 신흥국의 근원 물가가 지난해 11월말
[에너지신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넷제로 선언이 확산되며 온실가스 배출 관련 규제와 정책도 강화되는 추세다. 가장 큰 탄소 배출원이 화석연료이고 중장기적으로도 화석연료 의존도가 여전히 높게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진통 끝에 화석연료를 기후변화의 원인인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체로 공식 지목했다.2년전 COP26에서 화석연료 가운데 석탄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했을 뿐 석유와 가스는 합의문에 넣지 못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신문] 최근 수소차 성적표가 형편없다. 올해 국내 수소차 판매량이 반토막이 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서 발표한 올해 1~10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수소차는 총 4227대를 판매, 전년대비 50.5% 급락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도 0.9%에 불과해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도 미비해지고 있다. 지난해 1만대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수소차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이다. 이러한 부진에는 단일모델 노후화와 신차 부족도 원인이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충전인프라 부족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블량수
[에너지신문]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가장 ‘핫한’ 에너지 분야 이슈로 해상풍력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더뎠던 해상풍력 산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태양광과 달리 해상풍력의 경우 현 정부가 확대 의지를 천명, 다양한 보급 활성화 지원방안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에퀴노르, BP, 쉘, 오스테드 등 다수의 기업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물론 장밋빛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신문] 천연가스 산업계를 달구고 있는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의 LNG직수입과 LNG터미널사업이다.천연가스시장의 패러다임이 요동칠 수 있는 관련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민간 LNG 사업자의 LNG비축 의무 및 제3자 판매, 가스위원회 설치 및 구성, 중립적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말 민간의 LNG 비축과 국내 제3자 처분이 허용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본회의 절차만 남았지만 가스위원회 설치
[에너지신문] ‘민간 최초의 LNG터미널, 세계 최초의 고망간강 LNG탱크’포스코그룹 LNG사업의 핵심 자산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에 따라붙는 타이틀이다.광양LNG터미널은 2005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초 민간 LNG기지다. 해외에서 도입한 LNG를 하역, 저장, 기화해 광양제철소와 SK E&S가 운영하고 있는 광양천연가스발전소는 물론 한국가스공사 주배관에 연결해 타 수요처에 송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1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함으로써 가스전 개발과 생산, 트레이딩과 운송, LNG
[에너지신문] 2024년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8시41분경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1리 인근 LPG충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도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인재로 인한 사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경찰,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동방산업 장평LPG충전소 폭발사고에 대해 2일 오전 11시부터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PG벌크로리 호스를 로딩암과 분리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직 정확한 사고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회사 관계자
[에너지신문] 당초 지난해 연말 확정 예정이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해를 넘겨 지난 1월 최종 확정됐다. 10차 전기본에서 전력믹스의 핵심은 원전과 신재생의 증가, 석탄과 LNG 발전의 축소다.이에 따르면 2036년까지의 전원별 발전량 비중은 원자력이 34.6%, 신재생에너지가 30.6%다. 야당, 시민단체 등은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이 퇴보했다고 주장했으나, 산업부는 2030 NDC가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목표였다는 입장을 보였다.감사원은 지난 6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
[에너지신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안이 지난 6월 제정, 내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분산법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장거리 송전망 구축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여 소비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분산법이 제정됨으로써 전력 공급과 수요의 지역 단위 일치로 전력 수급 격차에 따른 송전망 건설 회피를 통해 분산편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 LNG 3자 판매·가스위원회·배관망위원회 ‘갑론을박’민간 LNG 직수입자의 LNG비축 의무 및 제3자 판매, 가스위원회 설치 및 구성, 중립적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놓고 1년 내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민간의 LNG 비축과 국내 제3자 처분이 허용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가스위원회 설치 관련법은 산업부의 반대 등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중립적인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정유업계, 친환경사업 가속도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H
[에너지신문] ‘수소안전뮤지엄’에 가 보셨나요?수소안전뮤지엄은 올해 4월 충북혁신도시 내에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를 주제로 개관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와 가스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관이다. 4차 산업시대의 기술발전이 가져 올 수소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붙인 브랜드 네임이 바로 ‘수소안전뮤지엄’이다.지난 2020년 6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충북혁신도시 두성리(충북 음성군 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