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공공기관의 실망스런 성적표를 보아야 하는 지금이 그 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지난 18일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확정하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에서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의 한 모두발언 대목이다.평가결과 발표 후 C, D, E가 난무하는 초
[에너지신문] 2030년까지 11%라는 공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보급목표를 내세웠던 정부가 결국 현실적인 방향으로 한발 물러섰다. 목표달성을 2035년까지로 당초 계획보다 5년 늦춘 것이다.2022년까지 공급의무자 총 전력생산량의 10%로 잡았던 RPS 의무이행 목표도 2년 연기시켰다. 그동안 꾸준히 논란이 있었던 공급의무자들의 과도한 부담을 줄여
[에너지신문] “기름값이나 내려라”“대부분이 과태료를 낼 수밖에 없다니 뒤집으면 대부분이 무엇인가 잘못하고 있다는 거네?”“문 닫는 업소 허가 취소해라. 국민 볼모로 뭐하는 짓?”이 날선 문구는 어느 한 기사에 일반 시민들이 달아둔 댓글이다. 그 기사는 주유소업계의 동맹휴업을 다뤘다. 주유소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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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부의 각 부처들은 물론 산하 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의 ‘몸 사리기’가 극에 달하고 있는 요즘이다.원전비리에서 시작된 ‘원전 마피아’부터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부각된 ‘해피아’, 관료들을 통틀어 지칭하는 ‘관피아’ 등 여기저기서 갖다 붙인 괴상한 신조어들이 판
[에너지신문]세월호 참사로 해양마피아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허술한 안전점검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해양수산부 관료출신들이 유관기관 및 단체에 재취업하면서 대형사고와 부패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선박 안전검사 대행을 맡고 있는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한국선박기술공단 등 유관기관들의 허술함이 드러나고 있다.서류 확인만으로 &lsquo
[에너지신문] 진도 여객선 침몰로 전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잠긴 사이 17일로 예정됐던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연기됐다.방만경영과 부채증가 등 비정상적 공공기관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워크숍은 당초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주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공공기관장들의 첫 대면이 됐을 이번 워크숍에
[에너지신문] 산업이 다양화·첨단화 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의 집합소인 ‘서울모터쇼’나 글로벌 게임산업의 트랜드를 보여주는 ‘지스타’ 같은 굵직한 산업전부터 건축대전, 웨딩박람회, 지역특산물 전시회까지 한해 동안 열리는 크고 작은 전시회는 100개
[에너지신문]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업계 내부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지난달 한국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는 4월 중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노인회관 40개를 대상으로 개별단위의 200㎏ 소형저장탱크를 설치,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사회복지시설과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정부 사업의 틈새를 파고 든
[에너지신문] “한국에서 제27회 가스텍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모든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강력하면서도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확신 합니다.”지난 2012년 5월 미국(텍사스 휴스턴), 브라질(리우데자네이로)과의 3자 경합 끝에 가스텍 2014의 한국유치가 결정된 후, &l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이 재판에 넘긴 피고인만 현재 130명가량에 이른다.최근에는 한수원 부사장과 함께 근무한 간부 4명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업체로부터 부품 납품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다.이러한 원전비리는 국민들의 공분을 사며 그에 대한 감시와 징계 또한 강해지고 있다.하지만 일각에
최근 국내 풍력산업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다.지난 12일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풍력단지 진입로 인허가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개선할 것을 산림청에 주문했다. 또 환경부에게는 풍력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환경성 평가 지침안에 반영하라고 지시했
먹구름에도 빛나는 부분이 있다. 먹구름 뒤 태양이 구름의 테두리를 은빛으로 빛나게 하기 때문이다. 이는 실버라이닝(Silver Linings)이라고 불리며 언젠가는 좋은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뜻한다.최근 광해방지방지산업을 보면 이 실버라이닝이 맞이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가운 마음이 든다. 이 분야 해외시장을 주도하며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풍부한
3250년. 공공기관 직원 복리후생비를 줄여 부채를 해결할 경우 걸리는 시간이다. 황당한 것 같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에서 정부가 대중에게 펴는 논리의 이면에는 이런 사실이 가려져 있다.‘공공기관에 부채가 많은데, 직원들 복지가 타 민간 중소기업보다 과도하다. 아무래도 이러한 복지가 공공기관의 부채의 원인인 것 같다. 빚도 많은데 지들은
20일 프레스센터 매화홀의 열기는 뜨거웠다.수도권 Green Heat 프로젝트를 둘러싼 업계의 관심은 플로어 참가자들의 논쟁까지 촉발하며 토론회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프로젝트 도입을 지지하고 있는 지역난방 업계와, 시장잠식을 우려해 반대측에 선 도시가스 업계, 소비자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아파트연합회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각의 목소리가 부딪치고
약 2년전, 에너지관리공단의 울산 신청사 건물은 ‘초고효율 에너지절감 건물’로 설계됐다. 당시 국내 최고수준의 첨단 에너지절감 기술을 도입, 국내 에너지 수요관리 총괄 기관의 사옥다운 위상을 갖췄다는 평가였다.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보면 딱히 월등할 것이 없는 설비들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 이미 지자체 등 타 공공기관 건물들도
석유제품 수급보고 시스템을 둘러싼 정부와 업계의 대립이 이어지며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기본 법령 정비를 마치고 오는 7월 석유제품 수급상황 보고주기 단축과 보고기관 이전, 수급보고 전산화시스템 시범사업 등 관련 안건 진행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석유유통업계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주유
샤워실에 바보가 한명 있다.처음에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샤워기에서 찬물이 쏟아져 나온다. 찬물에 깜짝 놀라 뜨거운 물이 나오도록 수도꼭지를 왼쪽 방향으로 틀어버린다. 그러자 이번엔 갑자기 너무 뜨거운 물이 나온다. 또 놀란 바보는 오른쪽 끝까지 수도꼭지를 돌린다. 이렇게 왼쪽, 오른쪽으로 반복해서 돌리기만 한다.‘샤워실의 바보’. 197
지난해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통한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 실현’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정부가 말하는 창조경제의 정의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다.얼핏 보면 장밋빛 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