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여기저기서 LPG 배관망 사업 추진소식이 들린다. 올해 계획된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만 전국에서 모두 38개 마을이다. 앞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무궁무진하다. 전국의 마을 수는 2만개가 넘는다.LPG 업계는 들썩인다. 수입가스 공급사인 SK가스, E1까지 공급이 늘게 되니 함박웃음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먹거리를 놓고 충전소와 판매소의
[에너지신문]아직 더운 날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7월과 8월, 우리가 겪었던 불지옥 같았던 폭염은 완연히 꺾인 모양새다. 기록적인 무더위는 우리에게 힘든 일상을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해묵은 누진제 논란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7월 전기요금이 30만원 가까이 나왔다는 한 친구는 “누진제는 사채업자와 같다”고 표현했다. 최근 둘째를 가진
[에너지신문] 앙꼬 빠진 ‘고효율 인센티브’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며 올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대비 50%이상 2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산업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 제도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7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고효율 가전
[에너지신문]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오르내리며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시절, 우리 모두의 소망은 유가하락이었다.고유가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라는 빗발치는 요구에 석유제품을 판매하던 정유사들은 흡사 매국기업과 같은 궁지에 몰리기도 했고, 원가공개 요구부터 대내외의 핍박이 지속되던 때였다.그 후 거짓말과도 같이 국제유가 하락이 시작됐고, 2013~2014
[에너지신문] 지난 11일 15시, 최대전력수요가 8449만kW를 기록하며 앞서 8일 세웠던 8370만kW를 넘어섰다. 2시간 후인 17시, 최대전력은 8497kW를 기록하며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11일 하루 동안 최대전력이 두 번이나 경신된 것이다.유례없는 폭염에도 누진제 때문에 에어컨을 마음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하며 누
[에너지신문] “지키는 놈만 바보되는 꼴이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업계인에게 종종 듣게 되는 하소연이다. 내년 2월이면 에너지전문지 기자로서 만 20년이 된다. 지금까지 맡아온 분야가 안전과 산업유통 분야이다 보니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이 주된 취재원이 된다.개인적으로 안전과 직결된 법과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최근 이와 관련, 발전노조는 전력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 있었던 사건들과 앞으로의 행보를 설명했다.발전노조는 지난 2001년 정부의 전력산업 민영화에 맞서 38일간 파업에 돌입, 민영화 저지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한 때 6000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이 소속된 전력산업계의 대표 노조
[에너지신문] LPG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화두는 LPG차량 사용제한 규제 완화다. 해묵은 이 이슈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재부상했다.최근 들어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는 규제 완화 찬성 입장은 LPG차량의 친환경성과 인프라를 높게 평가한다. 경유차의 현실적 대안으로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개원한 20대 국회에서는
[에너지신문] 2016년 6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군주론으로 유명한 15세기 이탈리아의 철학자 마키아벨리를 보았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하지만 철학자의 정의를 ‘지혜를 사랑하며 실천하는 자’ 쯤으로 해석한다면 그리 말이 되지 않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20대 국회가 들어서고 6개 공기업을 비롯해 전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첫 업
[에너지신문] 지난달 23일 원안위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승인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5일, 무더운 토요일 낮 서울 종로에서는 시민단체들이 건설 반대를 외치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이들은 시민에게 왜 원전을 더 지으면 안 되는지에 대한 이유가 적힌 전단지를 돌렸다. 전단지를 받아 보니 지금까지 원전을 반대하던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에너지신문] 잠잠했던 가짜석유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심지어 위장 수입한 산업용 저급 재생유를 등유와 혼합, 이를 다시 경유와 섞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과 대책마련을 예고한 상태다.주유소의 석유제품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브랜드가 없는 자가폴 주유소와 저가로 제품을 파는 알뜰주유소가 의심의
[에너지신문] 미세먼지, 황사가 일상화되면서 ‘빨래건조기’가 소비자들의 핫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에서 린나이코리아의 가스식 빨래건조기는 도시가스사들에게 큰 지지를 받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 제품의 원산지는 일본이다. 현재도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고,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며 린나이의 효자 상품이 됐다. 일각에선 ‘일
[에너지신문] 해외 자원개발시장은 종종 총성 없는 전쟁터에 비유되곤 한다.승자 독식의 논리가 통용되는 자원 전쟁은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워야만 승리를 얻을 수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전쟁 참여자는 정확한 정보와 치밀한 전략을 갖고, 최신 무기로 무장을 하며, 출전경험이 많을수록 승리확률 또한 높은 게 당연하다. 이처럼 자원 확보 경쟁을 전쟁터에 비유
[에너지신문] “댐관리 기능조정은 국민편익과 효율적인 국가 물관리 정책에 역행하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수원 발전용 댐의 수자원공사 이관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사실 이는 노조의 답변을 최대한 순화시켜 표현한 것으로, 그만큼 이번 사안에 대한 한수원 측의 입장
[에너지신문] 또 매캐한 하늘이다. 미세먼지 때문이다. 건강 문제도 심각하다. 어린이나 노인 등 건강취약자의 기관지 질환이 늘었다. 장기적으로 폐, 심장, 혈관 등에서 치명적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논문도 발표됐다. 이 미세먼지는 어디서 온 걸까? 당초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에서 발생한 황사와 스모그가 바람을 타고 국내에 유입됐다고 추정했다. 하지
[에너지신문] 경기에너지센터에 거는 기대경기도의 에너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경기에너지센터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경기도 에너지센터는 지난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에너지자립 2030’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실무기구 역할을 맡을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경기도는 현재 29.6%인 전력자립도
[에너지신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있다. 하물며 한 분야에서 10년이면 어느덧 전문가 소리를 듣게 마련이다.석유화학설비보존연구회가 지난 12일 제49회차 연구회를 계기로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어엿한 성년이 됐다. 강산이 두 번 변할 시기를 이어온 것이다.현재 이 연구회에는 30여 개사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고, 올
[에너지신문] “몸이 허락하는 한 만나겠다.”전국 34개 도시가스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도시가스협회 구자철 신임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취임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굳이 ‘몸이 허락하는 한’이라는 겸손의 전제를 단 것은 예스코 회장이 아니라 일반 직장인
[에너지신문] 최근 부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6 원자력연차대회’는 수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방문해 다양한 주제의 논의를 가졌다. 신기후체제 하에서 원자력의 역할을 고민한 이번 행사에서는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개인적으로는 그 중 특히 원자력의 윤리에 관한 발표가 흥미를 끌었다.원자력산업의 세계
[에너지신문] 최근 정부는 올해 총 182만 6000배럴의 석유 추가 비축하겠다고 밝혔다. 석유 비축은 에너지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중요한 의무다. 정부는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 이후인 1979년, 한국석유공사를 설립해 정부석유비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정부가 고시한 추가비축물량은 지난 2009년(100만배럴) 이래 최대치로 전년(22만배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