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최근 자동차산업을 넘어선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국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유럽 및 일본 등은 물론 중국도 가미되면서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자국 우선주의가 성황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또는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도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자국으로 모든 관련 산업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차 공장을 유치할 경우 최대 30%의 세액공제는 물론 각종 인프라 지원도 서슴치 않는다고 할 수 있다.여기에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끌어 모으
[에너지신문] 4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4개월 더 연장돼 8월까지 지속하게 됐다. 지속되는 경제침와 고물가 시대로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당초 유류세 인하 연장은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인하율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조치로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 212원, LPG부탄 73원 등의 가격 인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들썩이는 기름값에 가슴 졸였던 운전자들은 유류세 인하 연장
[에너지신문] 최근 정부와 여당,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계와 에너지업계 간 입장의 차이는 있었으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했다고 한다.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상폭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윤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으로 인해 공공요금 인상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간은 빨리 올리자고 하나, 오히려 당정이 뜸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여당은 이미 자산 매각, 사업 축소 등 여러 자구
[에너지신문] “평지, 산지, 물 위를 막론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최근 열린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국회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같은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의 현실을 지적했다.산단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일순간 업계 성토의 장이 될 뻔(?)한 순간이었다.문재인 정부 시절 급속한 보급 확대를 이뤘던 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여러 이유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질적인 계통 부족, 지자체 이격거리 조례 규제와 함께 논란을 불러왔던 SMP 상한
[에너지신문]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인프라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인프라 확산에 힘을 실고 있다.하지만 전기차 운전자들은 여전히 충전소 부족하는 불만을 내고 있다. 충전기 보급량은 꽤 늘었는데 만족감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탓이다.우선 급속충전기가 부족한 탓이다. 이용자들은 당연히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완속충전기보다 급속충전기를 선호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22만 573기를 배치했다.하지만 완속충전기 19만 8169기, 급속충전기 2만 2404기다. 급속충전기가
[에너지신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와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인상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31일 정부와 국민의힘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 결정한 내용이다.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면서도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우리는 전기와 가스요금은 서민 경제,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
[에너지신문] 미래에너지산업에서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에너지 이용기기장비는 전지산업이다. 전지산업에는 리튬전지, 수소연료전지(수소전지), 태양전지 등이 대상이다.리튬전지는 주로 자동차용으로 개발‧보급되고 있으며, 소형전기차는 사실상 배터리자동차라 할 수 있다. 소형화가 가능한 전지산업은 수소전지를 채택한 수소차를 생산보급하고 있다.현재 국내에는 약 2만대의 소형수소승용차가 보급됐다. 그리고 이와 관련, 연구소에서 수소전지를 보급하기 위한 연구가를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림이 미덕인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면서 민간보다 58%이상 비싸게 사들였다는 주장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가뜩이나 난방비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최근 지역 한 일간지가 제기한 ‘가스공사의 LNG 고가 매입’ 논란은 이미 지난해 6월 모 일간지를 통해 한차례 논란이 됐던 이슈다.국세청의 '가스공사-민간 직수입자간 LNG 수입단가 비교 현황'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민간 직수입 발전사보다 LNG를 58.1% 비싸게 샀다는게 골자다.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일
[에너지신문] 최근 이슈가 되는 탄소중립‧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핵심광물’이다.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전략들을 세워 ‘핵심광물’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정부도 최근 핵심광물 확보를 자원·에너지안보에 포함하며, 핵심광물의 신규 비축기지를 확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 등의 비축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지난달 27일에는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발표하며 리튬, 니켈 등 10대 ‘전략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수입 의존도를 80%에서 50%대로 대폭 낮추기
[에너지신문] 지난 2일 원자력 대국민 홍보 및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된 ‘원전소통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반가운 것은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일부분이나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센터는 재단 내 부서 형태로 설립됐다.재단의 전신인 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 1992년 원자력 진흥과 수용성 강화를 위해 15개 전력 유관기관 공동출연으로 설립됐으나 문재인 정부 취임 첫 해인 2017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KEIA, Korea Energy Information culture Agency)으로 기관 명칭이 변
[에너지신문] 최근 5년간 국내 대학의 원자력 전공이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학의 원자력 전공 인력규모는 2017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탈원전 기조가 본격화 된 2018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이후 지속적 감소세를 보였다는 것이다.최근 감소세가 완화되는 양상이지만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반영한 2026년까지의 수요전망에 비해서는 아직 원자력 전공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우리는 이같은 현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정부의 일관된 에너지정책이 중요함을 새삼 깨닫는다. 결국 정부의 일관된 에너지정책 부재
[에너지신문] 도시 내 수소생태계가 구축돼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 바로 수소도시의 개념이다.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된 수소도시 시범사업이 오는 6월 베일을 벗는다. 울산 율동 공공주택에 수소연료전지가, 전주/완주에는 수소공급기지가 준공될 예정이며, 8월에는 울산에 수소 파이프라인이 들어온다. 정부가 그리는 미래 수소도시를 조금씩 현실화 해 나가고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평택과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개 지자체에서 신규 수소도시 사업을 착수하고, 2
[에너지신문] 최근 한전과 가스공사가 억대연봉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전은 익히 알려진 대로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했으며 가스공사 역시 미수금 문제 등으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이들 두 공기업은 지난해 말 회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내용의 ‘한전법’ 및 ‘가스공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급한 불을 껐다.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2022년 사내 억대 연봉자 비중이 사상 최대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특히 최근 서민, 취약계층의 ‘난방비 폭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양대 공기업은 비
[에너지신문]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22.8%에 도달했다. 특히 전기차 누적대수는 약 40만대이 이를 정도로 전년대비 67.4% 늘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충전인프라는 약 20만기에 이르고 급속충전기는 1만 7000기 정도 배치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중화의 초입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주변 아파트단지 주차장만 둘러봐도 전기차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내 전기차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보조금 영향이 컸다.이제는 보조금 역할이 전기차 보급 확대
[에너지신문]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빚어진 겨울철 '난방비' 폭등 여파가 거세다.정부가 모든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기존 난방비 대책의 최고 지원금액인 59만2000원까지 상향 지급키로 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서민들의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이미 적자 또는 미수금이 눈덩이처럼 쌓인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부담도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네탓 공방’만 무성하다.난방비 폭등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국제 천연가스 가격 인상이 중심에
[에너지신문] 통상 1월쯤 발표되던 전기차 보조금 최종안이 올해는 진통 끝에 2월에서야 확정됐다. 그결과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지난해 600만원에서 100만원 내린 500만원으로 결정됐다. 여기에 차량가 기준은 5500만원에서 5700만원으로 올렸다.정부는 차량 1대당 지원하는 보조금을 낮추는 대신 지원대상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성능·대중형 전기차 보급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기차 보조금의 특징은 ‘구매’가 아닌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그간 전기차 성능과 가격만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면
[에너지신문] 최근 들어 카타르 월드컵과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이뤄지면서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도 중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 중에서도 UAE는 맨체스터 시티 축구단 구단주로 알려진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UAE 부총리,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호텔, 그리고 에미레이츠 항공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이 이뤄지면서 대중동 경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7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연방은 2000년대 들어 탈석유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인프라, 항공, 물류, 통신, 금융 등에 투자하기
[에너지신문] 정승일 한전 사장이 최근 튀르키예와 영국을 연이어 방문해 ‘원전 세일즈’를 펼쳤다. 튀르키예에서는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했고, 바로 다음날 영국으로 건너가 현지 정부부처 장관, 정치인,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야말로 ‘광폭 행보’다.이같은 해외 원전사업 수주 활동이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정부 정책기조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탈원전을 핵심 정책 기조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해외수주를 위한 노력은 있었다. 당시에도 산업부 장관과 한전, 한수원 사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에너지신문] 지난해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4639만 4832톤으로 수입액이 500억 2218만달러에 달한다.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무역수지 적자는 역대 최대인 500억 896만달러를 기록했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수입액이 7312억달러였고, 수출을 상회하는 수입 증가로 472억달러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천연가스 무역수지 적자가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넘어서는 셈이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가스·석탄은 전년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3대 에너지 수입이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의 26
[에너지신문] 지난해 들어선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활용 확대, 원전생태계 복원, 원전 수출 등 원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일감 공급과 금융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9월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를 신설, 원전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기업들은 신한울 3,4호기 일감 개시와 자금지원 등에 힘입어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한 원전 중소기업 관계자는 “아직 큰 수익을 낸 건 아니지만, 그동안 막혀 있던 혈이 뚫린 기분”이라고 현 상황을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