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2012년 9월 발생했던 구미 불산 누출사고.심각한 위험 물질이 누출됐음에도 현장 매뉴얼을 등한시하고 안전 대응에 미흡했던 해당 기업, 허술한 사고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정부와 유관기관, 유언비어 증폭 등 총체적 위기관리의 대표적 부실 사고사례였다.한 달여가 지나도록 사고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향후 유사 사고시 실패를 반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이에 대형 산업가스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핵심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곳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다.지금 산안센터는?5년차 운영 마
[에너지신문] 전 세계 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에서 ‘K-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은 가격 경쟁으로 레드오션이 돼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다 친환경 콘덴싱 기술력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보일러업계는 이미 해외시장에 눈을 돌렸다.경동나비엔은 미국 수출 호조로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최초로 60%를 돌파했다. 귀뚜라미와 대성쎌틱 역시 미국과 중국, 유럽과 남미 등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이러한 성과로 보일러업계의 해외시절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산업·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의체’를 열고 민간(기업) 주도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협의체는 민관합동으로 해외투자를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구성됐으며, 지난 2월 1차 회의를 개최했다.16일 2차 회의에서는 △2023년 시범사업 예산과 지원절차 △우선협력 대상국가와의 양자협정△전담기관(에너지공단, 코트라)의 지원방안 등 정부의 정책 추진현황과 방향을 설명하고 민간 기업들의 준비상황 점검및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산업부는 내년부터 민
[에너지신문] 석유화학업계의 수소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탄소중립 강화 바람을 타고, 친환경 신사업을 돌파구로 마련했던 석유화학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와 물류가격 급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경영환경 탓에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에 더욱 가속을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이에 따라 수소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사업 영역도 다양화에 나섰다.석화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 전환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 마련을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며 “앞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신사
[에너지신문]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소차,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요 확대로 국내 수소 공급량은 2020년 연 22만톤 수준에서 2030년 390만톤, 2050년 279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를 위해 블루수소의 국내 생산은 물론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서 저렴하게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액화수소나 암모니아 등의 형태로 변형해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이 현재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특히 발전공기업들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 수소혼소 발전 실증 등 수소 관련 사
[에너지신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정부와 민간의 소통 창구로서 수소경제 정책을 지원하고 민간의 수소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역할이자 수소경제 확대를 위한 과정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성복 단장은 미래 에너지 수단인 수소경제를 이끈다는 막중한 책임하에 수소전문기업 육성과 인재양성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고 있다. 여기에 여전히 ‘수소불감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위한 수소알리기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김성복 단장은 “수소경제는 이전에 없었던 기술과 사업 등을 새롭게 만드는 작업으로, 장기적인 투자가 뒷받침돼야
[에너지신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정유사들은 기존 정유사업뿐 아니라 미래 에너지 등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사업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국내 정유업계는 고유가와 정제마진 초강세로 올해 1분기,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신사업 발굴에 계속 속도를 내고 있다.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정유사업에만 몰두하기보다 지금의 호성적을 기반으로 탈(脫)정유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지난 8월 16일 발표한 정유 4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총 12조 3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
[에너지신문] 원자력발전을 포함시킨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초안이 지난 20일 공개됐다.K-택소노미는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 순환경제, 오염,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의 분류로 녹색경제활동의 판단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자발적 지침이다.‘녹색’과 ‘전환’의 2개 부문, 69개 경제활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녹색부문은 탄소중립 및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무공해 차량 제조 등 64개 경제활동이 속해 있다. 전환부문은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도기적 경제활동(
[에너지신문] 지난 9월 1일자로 취임한 백원필 제35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사, KAIST 원자력공학 석사 및 박사 출신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OECD 원자력기구(OECD/NEA) 원자력시설안전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국내 최고 원자력 권위자 중 한 명이다.원자력학회에서는 원자력열수력 및 안전연구부회장, 후쿠시마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 1년간 제34대 수석부회장 겸 원자력 이슈 및 소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백원필 회장은 임기 중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및 수소경제 달성을 위한 원자력·에
[에너지신문] 2023년 예정이던 수소전기차 ‘넥쏘’의 신형 모델 출시가 2024년으로 연기됐고, 이와 맞물려 2025년 내놓기로 한 제네시스의 첫 수소차 역시 향후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개발 수준을 살핀 뒤 개발 지속 여부를 검토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며 2025년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던 제네시스 수소차 등 다른 수소차 라인업 출시 일정조차 불투명해졌다.동력이 약해진 수소승용차 시장에 신모델 투입을 통해 반등을 꾀하려던 ‘수소차 로드맵’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이다.이는 3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 지연
[에너지신문] 배양호 대표는 한국수력원자력 재생에너지처장으로 재직하며 약 4GW 규모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총괄한 ‘신재생에너지 베테랑’이다.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후 현대중공업에 입사, 풍력발전 영업부장을 거쳐 현대종합상사 그린에너지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대표에게서 바이와알이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바이와알이(BayWa r.e.)는 100년 역사의 독일 모기업 바이와(BayWa AG)
[에너지신문] 에너지 패러다임이 ‘탈탄소’와 ‘친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화석연료 기반의 모든 산업시설이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산업시설로 개선돼야 하며, 새로운 에너지 설비 공급 수요도 일정 시점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이러한 에너지 전환시대에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면 산업 내 다양한 니즈가 충족되지 못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산업 자체가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 소외되고 결국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이러한 시기에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기술 솔루션 제
[에너지신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운규제로 평가받는 IMO 2020이 본격 시행되면서 LNG벙커링산업은 전세계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2020년 1월부터 발효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황산화물 함유량 감축 규제’에 따라 모든 선박연료의 황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강화되면서 전세계 해역의 모든 선박은 이를 따라야 한다.그동안 선박연료로 유황성분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벙커C유가 주로 사용돼 왔지만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제 친환경 선박운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IMO 선박연료
[에너지신문]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매요금이 연료비연동제에도 불구하고 15개월째 동결, 가격왜곡 현상이 심화되면서 단계적으로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에는 추석 연휴가 지나면 요금이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 대선 국면 등을 고려해 또다시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 간 협의를 전제로 연료비가 계속 오르는 만큼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경제부처인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서민 물가안정 등을 이유로 민수용 도시가스요금
[에너지신문] 글로벌 시장에서의 LNG 프로젝트가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한국형 LNG선 화물창 KC-2 개발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국내 조선사들이 세계 LNG선 건조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NG 선박건조시 핵심기술인 선박 화물창 라이센스를 보유한 프랑스의 GTT(Gaztransport & Technigaz)에 척당 선박건조비용의 5%인 약 100억원의 기술료를 지불, 국부유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국내 조선사들이 GTT에 지급한 로열티는 현재까지 누적으로 3조원을 훌쩍 넘긴 상태며, 글로벌 시장에
[에너지신문] 지난해 코로나 19가 크게 확산되는 가운데 대응 차원으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과 기업들이 연달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에너지전환이 가속화됐다.그간 천연가스는 태생이 화석연료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화석연료 대비 친환경적임을 필두로 가교 연료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다.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 기관들이 천연가스 수요의 정점 도달 시기를 2030년대 중반으로 앞당기거나 극단적으로는 천연가스를 뛰어넘어 곧바로 재생에너지, 전기화 단계가 될 지 모른다고 우려되는 상황이다.지금과 같은
[에너지신문] 지난 8월 5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이 초안에서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풍력과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전력 생산에 있어 29%를 차지하는 원전 비중을 6∼7%로 낮추는 대신, 태양광과 풍력을 최대 71%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31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처리했다.이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줄이도록 했으며, 산업부문별·연도별 세
[에너지신문] 전 세계 수소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에어리퀴드코리아가 2021년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하며 에어리퀴드가 생각하는 미래 수소에너지의 모습을 제시하며, 수소산업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에어리퀴드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우선 현재 수행하고 있는 수소에너지의 각 밸류체인별 기술과 전 세계 사업활동을 보여줌으로써 에어리퀴드만의 수소에너지 청사진을 제시하고, 동시에 에어리퀴드가 꿈꾸는 수소에너지 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분야의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고자 했다.이에
[에너지신문] 세계 곳곳에서 이상고온, 산불, 해수면 상승 등 기후이변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더불어 언급되는 것이 바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다.수소는 친환경적이면서 액체나 고압기체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고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운송하기 편리한 에너지다.특히 철강산업과 같은 산업공정에서 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어 이제 전 세계 수
[에너지신문] 이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전환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고, 모든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을 앞세워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탈석탄‧탈원전 등을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LPG업계도 마찬가지다.최근 LPG사업에 위기감이 느껴지고 있다. LPG차량 판매량이 미진한데다, LPG 수요의 가장 큰 축 중 하나인 수송용 판매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에 SK가스와 E1 수입양사는 앞으로의 위기를 대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슬기롭게 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