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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02년 월드컵 이후 20여년간 시민의 발이었던 CNG버스가 찬밥신세다.전기·수소버스로 대거 교체되면서 2014년 연간 105만톤으로 정점을 찍었던 CNG 수요는 지난해 말 기준 77만톤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정부의 수소 및 전기버스 보급정책과 국제 연료가격 변동으로 2018년말 2만 7382대에 이르렀던 CNG버스는 감소세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지난해말 기준 2만 3193대로 줄어들었다.올해 정부의 천연가스자동차보급 지원 예산은 ‘0’원이다. 지난해 29억 5000만원이었던 예산이 통째 싹뚝 잘렸다.2024년부터
사설
최인수 기자
2024.03.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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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용기에서 소형저장탱크로 LPG공급수단이 빠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지난 2022년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소형저장탱크는 10만 1627기로 완성검사를 받고 정기검사에 제외되는 250kg 용량을 고려할 경우 어림잡아도 15~16만기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또 벌크(탱크)로리 차량은 전국적으로 1651대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인적오류가 가미된 벌크로리 이충전 중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재발 대책의 일환으로 충전과정 확인 점검표 마련, 충전알림 입간판 설치, 벌크로리 차량 Ke
사설
조대인 기자
2024.03.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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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선호도는 하락하는 반면 내연기관차 선호도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딜로이트 그룹의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리포트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소비자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가솔린 및 디젤차 등 내연기관차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2030년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며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선언했던 완성차업체들도 조금씩 목표를 수정하고 있다고 한다.최근의 전기차 부진은 ‘캐
사설
최인수 기자
2024.03.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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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해외 신재생에너지 선도국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자국 신재생 정책 및 산업의 강점을 적극 어필했다.지난 4일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과 함께 재생에너지 세미나를 개최, 자국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기술력 및 투자 기회를 홍보했다.현재 전체 전력의 84%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뉴질랜드는 2035년까지 100%를 목표로 잡고 있다.해상풍력 강국인 영국과 덴마크도 ‘한-영 해상풍력 포럼(5일)’, ‘한-덴마크 해상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6일)’를 각각 열고 자국의 정책 및 시장 현황을
사설
권준범 기자
2024.03.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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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의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4월 총선 이후 새로운 국회가 출범하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다시 리셋되고 원점에서 논의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는 것이다.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은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고준위방폐물 법제화를 위한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원만합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여야 모두가 법 제정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며 정부와 원전 소재 지자체, 지역 주민 모두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
사설
권준범 기자
2024.02.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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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석유중심의 에너지시장이 탈탄소를 위해 친환경 연료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면서 석유와 LPG, 도시가스 등의 산업이 수요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고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이 필요할 뿐 아니라 반도체와 배터리 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자원 무기화 대응을 위해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기후변화를 위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도시가스, LPG 둥 전통적인 화석에너지의 무게감이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다. 탄소중립 정책에 속도가
사설
조대인 기자
2024.02.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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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우리나라는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을 시행해 배출권거래제를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절하는 기본 정책 수단으로 운영하고 있다.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절하는 대표적 정책 수단에는 배출권거래제와 탄소세가 있다. 배출권거래제는 정책당국이 탄소배출 총량을 감안해 기업들이 탄소배출권의 양을 정하고, 시장에서 거래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탄소세는 탄소배출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이다.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탄소세가 명시적으로 도입되지 않았지만 휘발유, 경유, LNG
사설
최인수 기자
2024.01.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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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24년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국내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지난 11일 열린 ‘2024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년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올해도 원전 산업 분야 지원 및 육성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안 장관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 회장도 원전 수출 및 원전 10기 계속운전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새해 이같은 정부와 산업계의 각오는 국내 원전산업에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윤석열
사설
권준범 기자
2024.01.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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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내년도 원자력분야 예산 1820억원 전액 삭감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여기에는 원자력 생태계 지원 예산 1112억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 사업 333억원, 원전 수출보증을 위한 예산 250억원 등이 포함됐는데, 특히 각국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SMR 기술개발 예산 삭감은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 육성 측면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예산 삭감 의결 직전 여당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판하며 전원 회의에 불참했으나, 야당은 이에 아
사설
권준범 기자
2023.11.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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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현대차의 포터와 기아 봉고 등 터보엔진을 장착한 1톤 LPG화물차가 출시되면서 LPG충전업계의 기대가 적지 않다. LPG시장의 기대와 달리 신차 출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신규등록 LPG차가 지난 2010년 11월 245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LPG충전소의 매출 감소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이는 LPG가 주 연료였던 택시가 전기로 전환되고 수소 및 전기차 보급이 확대 현상과 무관치않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은 탈탄소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했고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내연기
사설
조대인 기자
2023.11.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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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경기 위축에 국내외 상황이 여의치 않다. 경기가 어려울 때면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LPG충전소는 판매량 감소로 일부 충전소들은 휴폐업에 나서고 있다. 교통 요지에 충전소 부지가 있는 일부 충전소는 빌딩 또는 주택 등 건설을 위해 매각하는 사례도 없지 않다. LPG가 주 연료였던 택시가 수소 또는 전기택시로 전환되고 연료사용이 제한됐던 것이 폐지되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던 LPG차 등록 현황도 2010년 11월 245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감소
사설
조대인 기자
2023.1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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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한전이 새로운 고강도 자구대책을 내놨다. 조직 및 인력구조 개편과 함께 인재개발원 부지 매각, 한전KDN 지분 20% 매각 등 기존보다 강력해진 대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마디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바꾸고, 팔 수 있는 것은 억지로라도 팔겠다는 것이다. 특히 본사는 8본부 36처에서 6본부 29처로 재편된다. 지난 2001년 발전자회사가 분사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으로, 이를 통해 본사 조직의 약 20%가 줄어들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한전의 자구대책을 놓고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적인 시선
사설
권준범 기자
2023.1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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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10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26일과 27일 종합국감을 끝으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한 18일간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에너지분야에서는 26일 일반증인으로 채택된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호화 출장과 기관 인사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할 때 고성이 나오긴 했지만 19일 한전 등 전력공공기관, 24일 가스, 석유, 지역난방 등 기타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대체로 진행이 순조로웠다는 평이다. 국회 운영 정상
사설
최인수 기자
2023.10.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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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5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100만 재생에너지인들의 축제’를 케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최한 행사인 만큼 많은 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 및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행사를 축하했다.올해 행사는 국회의원 22인의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원전에 집중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쓴소리를 날렸다.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의원들의 얘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유일하게 여당 소속으로 참석한 김성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원전과
사설
권준범 기자
2023.10.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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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가스위원회 설치를 담은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이 여당과 야당에서 각각 의원입법 발의돼 정기국회 통과여부가 주목받고 있는데다 이와 별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스시장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지난 7일 국회 산업위 권명호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스시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민생 가스요금 투명화를 위한 감독기구 설치방안 연구’가 토론회 부제로 달려 관심을 끌었다.우리는 이번 토론회와 같이 ‘가스위원회’ 설치에 대한 논쟁과 정책 토론을 환영한다. 가스산업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9.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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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국제유가가 10개월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100달러를 넘어서는 ‘고유가 시대’가 다시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기에 펜데믹 경기 부향 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경제 시장에 ‘경고등’이 들어왔다.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반등의 원인 중 하나로, 최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가 나오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고, 그동안 진정되던 물가에 다시 자극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사설
신석주 기자
2023.09.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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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고, 25일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함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최근 방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광해광업공단 경인지사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총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의 심각한 재무 위기 상황과 관련해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앞서 방 후보자는 22일 발표한 소감문에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수출 총력 증대, 첨단산업 육성과 한미일 산업 협력 강화, 원전 생태계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8.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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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최근 ‘전기산업발전기본법안’을 제안, 의결했다.전기는 국가경제와 민생에 필수적인 재화로 탄소중립, 디지털화, 전기차 보급 증가 등으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그러나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법, 지능형전력망촉진법 등 기존 전기 관련 법들은 각각의 전문 분야 위주로 적용 범위가 한정돼 있어 전기산업 전반의 체계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번에 의결된 전기산업발전기본법안은 김주영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2개의 법안을 통합, 조정한
사설
권준범 기자
2023.08.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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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올해 국제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 기조 속에서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지만 천연가스 가격과 연동돼 있는 국제유가는 현재 80불 내외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시장의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한전의 경우 에너지 원자재 가격 하락세와 올해 1월과 5월 두차례의 전기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원가반영률 100%를 상회하면서 3분기부터는 분기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5월 한전은 ㎾h당 132.43원에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여 소비자에게 138.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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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부가 내년 말까지 발표 예정인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수립을 조기에 착수한다고 한다. 이달 말부터 11차 전기본 워킹그룹이 가동될 모양이다. 우리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신규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건설, 산업과 생활의 전기화 확산 등 최근 급격한 전력수급 여건변화를 감안할 때 면밀하고 철저한 검토를 위해 지금부터 시간을 갖고 계획을 검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공감한다. 2년마다 수립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은 5년 주기의 에너지기본계획의 하위 10여개 에너지계획 중에서도 핵심 법정계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7.21 18:02